세상은 아기들로 가득 찼어요! Wonderwise (그린북 원더와이즈) 1
브리타 그랜스트룀 그림, 믹 매닝 글, 이연수 옮김 / 그린북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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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아기가 태어나고 자라고 하는데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원더와이즈 시리즈 중 이 책을 제일 잘 봅니다. 인간과 동물을 한 선상에 놓고 이야기를 전개하는 게 재미있나 봐요. 동물을 하나씩 떼어 놓고 각각의 특성을 살펴 보는 것하고는 또 다른 시각으로 살펴 보는 게 엄마 입장에서도 흥미롭네요. 이 시리즈 중에는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것도 있는데, 이 책은 비교적 쉽고 재미있어서 4세 무렵부터 보여 주면 괜찮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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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 왔을까? 꼬마박사의 신기한 발견 4
안느 소피 보만 지음, 에밀리 숄라 외 그림, 장석훈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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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인 우리 아이는 요즘 부쩍 '엄마, **는 어떻게 만들어?'하고 묻곤 합니다. 이 책을 보고 난 후 생긴 증상(?) 중 하나인데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이 예사로 보이지 않는 모양이에요. 덕분에 상식도 많이 늘었죠.

세돌 무렵 조금 무리다 싶긴 했지만 아이가 서점에서 보고 너무 좋아해서 이 시리즈의 제일 첫 권을 사줬던 것 같아요. 서점에 갈 때마다 신간이 나왔는지 살펴 보고 구입할 정도로 이 시리즈는 대충 다~ 좋아합니다. 내용이 꽤 되는 편인데 아이의 관심도와 이해 정도를 감안해서 적당히 뺄 건 빼고 읽어 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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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비행기를 탔어요 - 저학년 그림책 16 파랑새 그림책 66
올리비에 멜라노 글 그림, 배은주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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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한 번 비행기를 타본 적이 있는 레아와 난생 처음 비행기를 타는 테오가 방학을 맞아 할머니 댁으로 가기 위해 엄마, 아빠없이 비행기에 오르는 내용입니다. 차를 몰고 공항에 도착해서 도착지에서 할머니를 만나 공항을 나설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그리고 있죠.

창 밖으로 보이는 비행기를 보며 놀라고 신나하는 테오의 모습은 여느 아이들의 모습이죠. 친절한 승무원의 안내로 조종실에 가보는 게 나오는데 그건 참 부럽더군요. 보안 검색대에서 가방 안을 투시해 보는 장면도 아이가 흥미로워 하는 부분 중 하나죠.

아이는 제목을 볼 때마다 혼자가 아닌데 왜 '혼자서 비행기를 탔어요'가 제목이냐고 합니다. 저도 사실 제목만 보고 혼자서 가는 줄 알았는데 남매가 나오길래 이상타 했어요. 원제가 'Seuls en avion'로 아이가 둘이라 단수 'seul'이 아닌 'seuls'로 썼는데 이 점을 간과한 것 같네요. '우리끼리 비행기를 탔어요.' 혹은 '아이들끼리 비행기를 탔어요.' 정도가 적당할 듯 한데~~

어쨌든 좀 딱딱한 내용이 아닌가 했는데 의외로 아이한테 많은 사랑은 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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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마리의 호박 내 친구는 그림책
이와무라 카즈오 글 그림, 이영준 옮김 / 한림출판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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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마리 시리즈를 처음 봤을 때 글도 별로 없고, 그림만 큰 것이 제 눈에는 별로 특별해 보이지 않았어요. 하지만! 아이 반응은 예상 밖으로 사뭇 열광적이었어요. 매번 그림에 등장하는 주인공이 누구인지 책 표지를 뒤집어 보며 찾아 보고, 그림 구석구석을 살피며 아주 즐거워 하더군요. <14마리의 호박> 역시 아이랑 아주 즐겁게 본 책입니다. 호박씨를 심어 커다란 호박이 되는 모습을 시시각각 보여 주고 있죠. 이 책도 다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글보다는 그림이 참 좋아요. 글은 상대적으로 좀 빈약하고 밋밋하지만 이야기거리가 많은 그림 때문에 가치가 살아나는 책이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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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음악회 신나는 음악 그림책 2
안드레아 호이어 글 그림, 유혜자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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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보니 몇 가지 이상한 부분이 있더군요. '관현악단 한가운데 앉는 오보에가 '도' 소리를 내면, 다른 악기 연주자들이 그 음에 맞춰 소리를 조절한단다.'라고 되어있는데 '도' (즉, 'C')가 아니라 'A' 즉, '라'에 맞추는 걸로 알고 있어요. 'A'라고 되어 있는 걸 '도'라고 잘못 번역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 연주 중 그랜드 피아노를 밀고 나오는 것을 보고 '피아노 독주회가 있을 모양이구나.'라고 칼 할아버지가 말씀하셨는데... '대표로 연주할 악기가 앞으로 나와 연주를 하면, 관현악단이 뒤에서 반주를 해주는 거란다.'라는 바로 뒤에 나오는 설명과 상황으로 보아 (연주곡목도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7번'이라네요...) 이건 피아노 독주회가 아니라 피아노 협연이라고 해야 옳을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 '피아노 협연이 있을 모양이구나.' 혹은 '피아노 연주가 있을 모양이구나.' 정도로 바꾸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피아노 독주회는 말 그대로 피아노 혼자 연주하는 걸 의미하니까요. Andrea Hoyer가 쓴 원작에 '독주회'란 표현이 있었던 건지, 아님 번역의 오류인지 모르겠지만 내용상 독주회라는 건 적절한 표현이 아닌 듯 싶습니다.

또 한 가지! 대기실에서 여러 연주자들을 만나는 장면, 오보에 소리에 맞춰 튜닝을 하는 장면과 지휘자가 등장하는 장면에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한스 씨를 '단장'이라고 표현했는데 '악장 (concert master)'이라고 해야 옳을 듯 합니다. '단장'은 교향악단 혹은 예술단의 대표로 연주를 위해 무대에 오르는 사람이 아니니까요. 지휘자가 연주를 시작하기 전과 연주 직후에 악수를 나누며 인사하는 사람도 '악장'이지 '단장'이 아닙니다.

저희 아이랑 재미있게 읽은 시리즈인데 잘못된 부분이 있어 여간 아쉬운 게 아닙니다. 이미 책을 구입하신 분들은 참고해서 읽어 주시고, 출판사측에서는 얼른 수정판을 내 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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