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실님의 글을 많이 접해 봤고, 이태수님의 그림도 보리에서 기존에 나왔던 책들을 통해 많이 접한 지라 구입하는데 큰 망설임이 없었지요. 개구리의 생태에 관해 엄마가 그림을 보면서 얘기를 해주는 듯한 글로 되어 있어서 그림책이라기 보다는 참고자료를 보며 엄마머릿속에 들어 있는 지식을 얘기해 주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달팽이 과학동화류와는 분위기가 좀 다르고, 사진으로 된 백과사전하고도 또 다른 분위기네요. 맨 뒤에는 개구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는 질문과 답변도 실려 있어요. 개구리, 개미에 이어 앞으로 출간될 책들이 기대가 됩니다. 보리의 세밀화로 그린 아기 그림책 시리즈를 보았던 아이들이라면 이 책의 세밀화에 강한 친근감을 느끼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