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아 사랑해
이지선 지음 / 이레 / 200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한 두 달전에 어느 선생님으로 부터 이지선 이란 이름을 처음 접했고, 그분이 겪은 화상에 대해서도 듣게 되었다. 그날 저녁 컴퓨터 앞에 앉아 지선의 주바라기(http://www.ezsun.net/) 사이트를 찾아보았다. 그 사이트에서 난 26살의 아름다운 아가씨를 보았다. 그리고 흉칙한 모습의 또다른 이지선을 보았다. <지선아 사랑해>란 책에서 이지선은 이런 자신의 모습을 어린 아이가 괴물이라고 말했다고 슬퍼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지선은 아름다운 옛모습의 이지선을 사랑한 것처럼 괴물이라 말하는 지금의 모습도 자신이라 인정하며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 <지선아 사랑해>란 책을 읽으며 난 지선씨가 사랑하는 하나님과 주님을 난 그처럼 사랑하지 못하고 첫사랑을 잃어버렸나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언제나 감사하는 생활을 하는 그녀의 모습에 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보기도 하였다. 그 무엇보다도 지선씨가 다시금 삶의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는 멋진 모습에서 아름다운 믿음과 삶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또한 <지선아 사랑해> 란 책은 이지선 이란 개인이 겪은 크나큰 고통과 상처 속에서 진정 우리네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살아갈 소중한 가치가 있는지를 우리들에게 알려준다. 그 무엇보다도 씻을 수 없는 아픔과 상처 그리고 고통 속에서도 희망이란 낱말을 마음 속에 새기며 또다른 아름다운 삶에 대해 도전하고자 하는 이지선의 아름다운 꿈을 볼 수 있는 책이다. 그 어느때보다도 쉽게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아 우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이 때에 이 책이 갖는 의미는 그 어느 때보다 큰 것 같다. 희망과 용기를 갖고 다시금 우리네 삶 속에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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