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의 7일 이사카 코타로 사신 시리즈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소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사신의 7일

SHINIGAMI NO FURYOKU

 

"인간은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 파스칼

 

,

 

 

두 번쨰로 읽게 된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 ​<사신 치바>​의 후속작 ​<사신의 7일>​!

이미 전작 <사신 치바>를 읽었다면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사신으로서 조사업무를 다 하는 일주일, 그 7일간의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사신 치바>에서는 일주일이 후다닥 지나가고, 각양각색의 삶들, 단편 단편들이 묶여 나왔다면,

<사신의 7일>은 한 대상자와 7일 간 함께하는 치바의 이야기가 나온다 :-)

 

잘 나가는 소설가였던 야마노베, 어느 날 사랑하는 딸이 실종되고 결국 살해당해 시체로 발견되어 행복했던 일상이 산산조각 나고,

알고보니 딸을 살해한 놈은 동네 주민이며 야마노베 가족과 그래도 안면이 있었던 놈, 혼조.

사이코패스이기에 독을 써서 사람을 죽이고 남을 짓밟고 위에 있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남을 이용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아주 죽어 마땅한 놈!

혼조가 범인임은 분명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로 풀려나고, 항소되기 전 기간동안 혼조에게 복수를 하고자 하는 야마노베 부부에게 치바가 찾아간다.

유치원 동창이라고 속이고, 자신도 혼조에게 복수할 것이 있다고 하여 한 편이 되고, 부부의 복수극에 함께 하는데..

 

딸을 잃은 그 슬픔이 너무 절절하게 느껴져서 마음이 아팠던, 하지만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한 것 치곤

넘나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기에 참 안타깝고도 속상했었다 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준비 다 하면 뭐해! 진짜 복수를 해야지 ㅠㅠㅠㅠ 하면서

분노에 차서 슝슝 읽어내려갔다.

전 작 처럼 단편단편이 아니라 길다면 길었지만, 큼직큼직한 사건들로 챕터?가 나뉘어져 있어서 한 템포 쉬고 갈 수 있어 좋았달까.

점점 치바의 동료들, 다른 사신들도 등장하는데 역시나 자꾸 도깨비의 저승 아저씨 동기들이 떠오르고 ^_ㅠ 흠

혼조에게 바로 사'를 때리지 않아 순간 울컥하고 속상하고 열받았지만

결국엔 아 - 멋지다, 최고야 암암. 최고의 선택이었군. 싶었기에ㅋㅋ 나름 만족ㅋㅋ 이걸 위한 돌려주기 제도였나0_0!

 

치바의 능력들이 꽤 많이 나오고, 뭔가 어색하지만 그래도 인간에 대해 알아가려고 노력하는, 인간처럼 행동하기 위해 노력하는ㅋㅋ

(그래도 어딘가 핀트가 안 맞지만ㅋㅋ) 그런 치바의 모습에 뭔가 엄마미소가 지어지고 -

​사신 치바​에서 마지막에 그래도 잠깐이지만 맑은 하늘을 처음으로 바라보며 감동받은 치바의 모습이 나오는데,

여기선 자신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고 하여, 흠..... 이게 후속작이랬는데...... 그렇다고 뒷 내용인 건 아닌가보다.... 흡.. 싶고,

이왕 이렇게 된 거(?) 또 다른 치바 이야기도 나왔면 좋겠고 ^3^)~~

이번 책엔 다른 인물들의 명언? 인용이 꽤 많았기에 정신이 살짝 없기도 했는데 맨 뒷 장에 참고문헌, 인용문헌 리스트가 잔뜩 있어서

와, 이 작가 대단하다 정말ㅋㅋㅋ 싶어 다시 한 번 감탄을 했다.

역시나 재밌게 읽었던 이번 책 ^^ 다음엔 어떤 내용으로 날 찾아와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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