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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 집사를 말하다 - 교회의 기초를 이루는 고귀한 부르심
팀 켈러 지음, 조수아 옮김 / 두란노 / 2023년 11월
평점 :

현대 기독교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팀 켈러 목사님의 수많은 저서 중 내가 제대로 읽어 본 건 부끄럽지만 아직까지 단 한 권도 없다.. 읽고 싶어서 장만해두고서 못 읽은 책들만 있기에.. 이번 책이 내가 처음으로 읽게 된 팀 켈러 목사님의 저서다. 그런데 이 책이 팀 켈러 목사님이 1983년에 펴낸 첫 번째 책이며 집사들을 위한 자료집이라고 한다..!
🔖 예수님은 몸소 보여 주시는 방법을 택하셨다. 주님은 '집사'의 사역을 하셨다. (중략)
그리스어 어원을 보자면, '집사'는 '밥상머리에서 시중을 든다'는 뜻이다. 넓게는 '머슴처럼 겸손하게 남들을 섬긴다'는 의미다. 예수님은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라고 하셨다.
즉, '집사'의 돌봄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집사'로 섬기러 오셨다는 말씀이다. (p14)
제목이 인상깊었다. 교회 직분 중의 하나인 집사. 교회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직분이 바로 집사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집사, 라고 하면 약간 평신도가 오래 교회를 나오면 그냥 주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사실 집사라는 직분이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직분인지조차 제대로 모르는 현실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뭔가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신청하게 되었고.. 이 책을 통해 집사라는 직분이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무려 주님께서 집사 사역을 하셨다니!!
🔖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자비를 눈곱만큼이라도 깨달았다면 다른 이들을 섬기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아까워하지 않을 것이다. (p43)
집사에게 주어진 가장 큰 사명은 '자비 사역'이다. 사실 누구나 다른 이들을 돕고 싶어하는 마음이 존재하겠지만 막상 그걸 실천하기가 쉽지가 않다. 저자는 그렇기에 우리가 그 마음을 키우고 성숙시킬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하며 왜 우리가 베풀어야 하는지, 누굴 도와야하는지, 어떻게 어디까지 도와야하는지 등을 하나하나 설명해준다.
또 그 외의 다양한 집사 사역의 종류에 대해서도 일일히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해주기에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각 챕터가 끝날 때마다 '함께 나눌 질문들'과 '실천해 보기'를 넣어 그냥 읽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깊게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도와주기에.. 그냥 한 번 휘리릭 읽고 넘어가는 책이 아니라 실용서, 참고서처럼 집사 직분을 수행하면서 필요한 부분만 다시 찾아 읽어보기에도 좋을 것만 같았다.
🔖 그러므로 크리스천의 선행은 뭇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마5:16) (p85)
성경이 알려주는 집사의 의미와 집사 직분에 필요한 자격부터 시작해 집사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하나하나 알려주는 책.
집사 직분을 맡은 이라면, 또는 곧 집사가 될 평신도들이라면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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