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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토를 주웠어!
꼼꼼 지음 / 냉이꽃 / 2022년 9월
평점 :

91. 그림책/망토를 주웠어!/꼼꼼. 202209. p30
: 북스타트 첫 꾸러미로 받았던 <털실이 통통>으로 연을 맺게 된 꼼꼼 작가님!
항상 신간이 나올 때마다 소개해주시고 보내주시는데 요번에도 또 신간을 보내주셨다. 바로 이 책, <망토를 주웠어!>!
사실 요번 책은 보드북이 아니기도 하고 내용이 아직 우리 아기에겐 조금 어려울려나..? 싶긴 했지만
그래도 꼼꼼 작가님의 책이니! 분명 아기가 좋아할 것 같아서 바로 신청! 그리고 읽어보게 되었다 :)
망토를 주웠어! 엄마 아빠랑 식당에 갔는데 옷걸이에 걸려 있어서 가져왔어.
여기저기 둘러봐도 아무도 없었어. 누가 버리고 갔나 봐.
내가 늘 갖고 싶었던 망토를 식당에서 발견한 아이. 두리번 두리번, 주변을 둘러보니 아무도 없다!
살금살금 몰래 망토를 가져오고나서 잠시나마 행복했지만 점점 행복과는 또다른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기존에 읽었던 꼼꼼 작가님의 그림책들은
대부분 털실을 이용한 꼼꼼 작가님 특유의 따뜻한 느낌과 질감이 담긴 그림책이었다면
이번 책은 거기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랄까? 의성어 의태어를 배우며 책에 흥미를 갖게 하는 것보다는
이젠 인성도 알려줘야지! 이건 나쁜 행동이야~ 라고 알려주는 인성 그림책이다 :)
망토를 줍고 (라고 표현하지만 사실은 몰래 가져온 것ㅋㅋ) 나서 초반에는 표정부터가 의기양양해
그동안 망토가 있었으면 이러이러하겠지? 라며 상상해왔던 행복을 만끽하는 아이였지만
진짜 내 것이 아니었기에 점점 불안함을 느끼고 초조해지고 깜짝깜짝 놀라게 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아, 남의 것을 마음대로 허락 없이 가지고 오면 이런 느낌을 받겠구나,
아무리 갖고 싶어도 남의 것을 가져오는 건 나쁜 행동이구나 라는 걸 책 읽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그림책.
표정 변화가 딱 봐도 장난꾸러기 같고 귀여워서 웃음이 나왔었다 ㅋㅋ
아이는 결국 가져온 망토를 어떻게 할까? 궁금하시다면 읽어보시길! :)
아직 우리 아기에겐 조금 어려운 감이 있긴 했지만...ㅋㅋ
조금 더 시간이 흐르고 나서 읽혀준다면 좋을 것 같은 책이기에 그때까지 잘 보관해놓아야겠다 ㅎㅎ
우리 아기보다 좀 더 큰.. 어린이집 큰 형아들이나 유치원을 다니는 아이들,
이미 사회 생활ㅋㅋ을 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읽어준다면 좋을 것 같은 그림책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