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도 인공지능이다
김명락 지음 / 미문사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항상 신간이 나오면 소개해주시는 미문사 출판사 덕분에 편독하는 내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게 된다. 이 책도 그렇게 받아 읽게 된 책! 아직 실물이 출간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책을 전자책으로 먼저 읽어보게 되었다.

먼저 이 책을 간단?하게 요약해본다면.. 어려서부터 야구를 좋아해 한때는 야구 선수를 꿈꾸기도 했던 저자가 현재는 인공지능 회사를 창업 후 스포츠 인공지능 사업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 편 미래의, 정확히는 2030년에 무려 프로야구 구단주를 소망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본인이 직접 겪은 경험과 고민, 여러 시도와 인공지능 전문가로서의 관점을 결합하여 스포츠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해서 운동선수/ 취미 / 운영 / 스폰서 / 팬 / 미디어 입장에서의 활용 방안을 이야기 해주는 책이다.

사실 제목만 봤을 땐 오.. 너무 어려워 보이는데.. 오.. 너무 내 취향과는 거리가 먼 것 같은데.. 오.. 그렇게 두껍진 않지만 내가 과연 이 책을 다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살짝 겁부터 먹었었는데 막상 읽기 시작해보니 웬걸, 물론 어려운 내용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재밌게 술술 잘 읽혔던 책이다.

저자가 워낙 호기심이 많아서인지 다양한 스포츠(축구, 야구, 역도, 태권도, 수영 등)를 경험해 보았기에 여러 스포츠가 조금씩 언급이 되긴 하지만 야구를 중점적으로 예시를 들기 때문에 야구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거나 흥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더 쉽게 읽힐 것 같다. 나도 왕년에는 한 달에 몇 번이고 직관을 갔던 야구 팬이었기에 그래서 좀 더 쉽게 읽혔나? 싶기도 했고 나도 써봤던, 배웠던 (물론 지금은 기억이 휘발되어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는 ㅋㅋ) SPSS, SAS, R 등이 등장해서 반갑기도 했고 급 머리가 아파오기도 했고..ㅋㅋ

인공지능이 현실 세계에 안착하기 위해서

사람들의 생각과 문화, 시스템을 바꾸는 데에는 아주 오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p96)

결국 인공지능이라는 기술 자체보다는

이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사람에게 스포츠 인공지능의 성패가 달려 있는 것이다. (p108)

인공지능은 결국은 인간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한 일종의 '수단'이라는 것(p217)각 분야에서의 다양한 인공지능 활용 예시, 사례를 통해 상기 시켜주며

인공지능 기술의 이해와 활용의 중요성을 반복해 언급하는 책.

읽는 동안 내내 저자의 스포츠와 인공지능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처음으로 인공지능에 대해서 뭔가를 알게 된 기분이었달까. 오랜만에 공부가 된 책이다.

꼭 저자가 몇 번이고 언급한대로 자신의 오랜 꿈을 이뤄 2030년 프로야구 구단주가 되어서 선수들뿐만 아니라 야구팬들에게도 감동과 가치를 주는 이가 될 수 있길 멀리서나마 응원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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