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레마
B. A. 패리스 지음, 김은경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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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영미스릴러/딜레마/B.A.패리스. 202106. p396

: 저자 B.A.패리스의 전작 <비하인드 도어>, <브레이크 다운>을 재밌게 읽었던 터라

이번 신작 딜레마도 놓칠 수 없어서 바로 신청! 당첨되어 읽어보게 되었다.

이른 나이에 속도위반으로 결혼해 제대로 된 결혼식조차 올리지 못 한 애덤과 리비아 부부.

리비아는 결혼식을 못 올린 대신 자신의 마흔 살 생일파티를 성대하게 열기로 맘 먹었고 드디어 고대하던 파티 당일!

행복해야만 하는 그 순간에 남편 애덤도, 아내 리비아도 각자 딸 마니와 관련된 비밀을

서로에게 털어놓지 못하는 딜레마에 빠져있는데.. 이들 각자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그 선택은 옳은 선택이었을까?

애덤과 리비아의 시점이 교차진행되기에 더더욱 흥미진진하게 읽혔던 책.

패리스의 작품은 읽을 때마다 초반부는 조금 답답한 면이 있는데 점점 뒤로 가면 갈수록

가독성과 흡입력이 정말 좋아서 한 번 빠져들었다 싶으면 손을 놓을 수가 없게 만든다!

그래서 이 책 또한 초반부는 조금 더디게 읽히다가 어느 순간 확 꽂히면서 결국 잠을 포기하고 완독하게 되었던.

아들 조시가 태어났을 땐 아직 자기가 아빠라는, 가장이라는 자각보단 갑자기 자유를 빼앗겼다는 생각에

리비아와 조시를 거의 방치하다시피 가정에 소홀했던 애덤.

그랬던 애덤이 딸 마니가 태어나면서 완전히 새사람이 되었다. 진정한 딸바보를 보여줬던 애덤.

아무 정보 없이 읽을 때 좀 더 흥미진진하게, 충격받아가며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지만..

뉴스 속보.... 내용을 보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오소소 끼치며 그 때부터 확 꽂혀 읽었던 것 같다.

그 상황에서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지를 생각해보게 했던. 딱 그 순간만 봤을 땐 눈 돌아가고

멘탈이 나가 다 뒤엎어버리고 싶을 것 같지만 모든 게 얽혀있는 인간관계를 생각하면,

고대해왔던 그 날의 그 행복을 생각하면.. 참 어렵고 그래서 정말 진퇴양난에 빠진, 딜레마 상태였을 것 같다.

제목을 정말 잘 지은 것 같다! <비하인드 도어>, <브레이크 다운>과 다르게 완전한 악(!)이 없었던,

충격적인 진실을 서로를 위해 서로에게 숨겼던 애덤과 리비아 두 사람 모두가 이해되었고, 결말도 마음에 들었던 작품.

아직 못 읽어 본 <브링 미 백>은 어떨지. 다음 신작이 나오기 전에 꼬옥 읽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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