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높이는 매일 집밥 - 쉽고 빠르게 만드는 약 대신 보약 밥상
음연주 지음 / 길벗 / 2021년 1월
평점 :
품절



7. 요리/면역력 높이는 매일 집밥/음연주. 20210114-15. p224.

: 임신했을 때부터 점점 힘들다는 핑계로 집에서 밥을 잘 안 해먹다가 출산하고 아기와 함께 하다보니

아기 이유식은 열심히 만들어 먹이지만 정작 어른 음식은 대부분 배달, 레토르트에 많이 의존하게 됐다.

그러다보니 살도 자꾸 붙고 몸도 건강해지지 않는 느낌에 이대로는 안 되겠다 생각하던 중 이 책을 접하게 됐다.

서울 금호동에 위치한 반찬가게 '더건강찬'을 운영하고 있는 저자가

'내 몸 살리는 120가지 면역 밥상'이라는 주제로 20여 년 동안 공부하고 현장에서 깨달은 그간의 노하우를 정리해

음양오행에 맞춘 면역음식을 집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레시피로 알려주는 면역력 높이는 매일 집밥.

면역력의 정의부터 시작해서 왜 면역력을 높여야 하는지, 높이는 생활 습관은 무엇인지,

면역력 제철 재료, 체질 테스트로 알아보는 맞춤 면역 재료 등등을 일러준 뒤 체질에 따른 몸의 증상에 맞추어

몸을 1) 따뜻하게, 2) 촉촉하게, 3)시원하게, 4) 깨끗하게 해주는 4파트로 나누어 치유 음식 레피시를 알려준다.

사상의학을 기본으로 한 8체질별 특징 및 성향 체크리스트를 보니 나는 태음인 중에서도 목음 체질이고

남편은 소음인 중에서도 수음 체질이더라. 이게 확실하게 잘 체크했는지는 미지수지만...

그래도 요걸 참고해서 요리를 해먹는다면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

요리책을 몇 권 읽어보긴 했지만 이렇게 설명해주는 책은 최근 읽은 이유식.... 책들 뿐인 것 같고 ㅋㅋㅋ

일반 요리책은 이렇게까지 정성들여, 자세하게 소개해주지도 않았기에

조금은 생소하면서도 작가님이 정말 자신의 노하우를 다 전수해주고 싶으셨구나! 라고 느껴졌던.

특히 1가지 재료로 3가지 요리를 할 수 있다거나 냉털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

재료가 남는 불상사를 막아준다는 점, 조금 넉넉한 4인분 기준의 레시피를 알려준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예를 들면 감자는 염분을 배출시키고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기에 몸이 차가운 소음인에게 특히 좋은 음식이라며

찬 기운을 날리는 얼큰한 감자고추장찌개, 그리고 밑반찬으로 감자대파조림,

샐러드처럼 먹을 수 있는 홍감자매실초절임 요렇게 세 가지 레시피를 소개해준다!

거기다 요리 초보들은 이 요리를 한 번 했을 때 남는다면 얼마동안 먹을 수 있나? 보관방법은? 이런 게 궁금한데

각 레시피의 보관방법과 보관일도 알려줘서 너무너무 도움이 됐다.

마침 아기 이유식을 만들고 남은 새송이버섯을 뭘 해먹을까 싶었는데 이 책을 보고

새송이버섯돼지고기된장찌개(길닼ㅋㅋ)를 처음으로 만들어 먹었던! 남편이 보더니 이게 뭐냐고 엄청 맛있다며

극찬해줘서 뿌듯하고 ㅋㅋ 만들기도 엄청 쉽고 간편한데다 오랜만에 맛난 집밥을 해먹으니 기뻤던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나머지 레시피를 따라해보며 엥겔지수는 낮추고 (ㅋㅋ) 면역력은 높여줘야겠다 :))

+) 새송이버섯돼지고기된장찌개 인증샷 꺄르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