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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제가 사랑스럽나요? -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을 전하는 젠틀 위스퍼 그림 묵상 에세이
최세미(젠틀 위스퍼)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45. 기독교/정말 제가 사랑스럽나요?/최세미(젠틀 위스퍼). ★★★★★. 20200217-19. 276p
: "하나님이 사랑스럽다고 하시니 저도 하나님의 눈으로 저를 바라보고 싶어요!"
작년 4월 쯤 읽었던 <괜찮아 그냥 너 하나면 돼> 최세미(젠틀 위스퍼) 작가님의 두 번째 묵상집인 <정말 제가 사랑스럽나요?>.
첫 번째 묵상집인 전작을 읽을 때도 느꼈지만 저자 본인의 약하고 감추고 싶은 모습들을 다 가감없이 보여주기에
내 약한 모습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꺼내볼 수 있고
저자의 상황을 내 상황에 비추어보며 같이 공감하고 위로받으며 묵상할 수 있게 도와준다.

프롤로그를 제외한 총 56개의 묵상이 담겨있는 그림 묵상집.
그림이라 좀 더 가볍고 쉽게 접근이 가능하며
각 묵상마다 하나님, 저 이러이러해요~ 저 속상해요, 저 왜 이럴까요 투덜거리거나 좌절하거나 원망하는.. 약하고 무너진 모습과
그렇지만 하나님을 붙잡고 다시 일어서보겠습니다.
하나님만 붙잡고 나아갈게요! 같은 다짐과 간증, 기도가 같이 담겨있기에 좋았던 :)

이 부분은 작가님의 인스타에서도 봤던 내용이었지만 또 한 번 움찔했다.
간혹 성경을 읽다보면 굳이 이렇게까지 예시를 들며 설명해주시는 이유가 있을까? 싶었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아!!!!! 하나님께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내가 무지해서 이해 못 하는 일이 없도록 눈높이 맞춤 설명을 해 주신 거였다니!!!!!!
다시 한 번 감동과 함께 고작 그거 하나 먼저 이해했다고 에이~ 하며 자만한 내 자신을 회개하게 되는 내용이었다 ^_ㅠ

내가 예상한 때에 기도 응답이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듣지 않으시는 건 절대 아니었다.
내가 해야 할 것은 좌절이 아니라 날 고쳐 주실 하나님을 끝까지 믿음으로써 그분 앞에 내 죄를 계속해서 가져가는 것이다.

누군가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느낄 때 그를 위해 드리는 기도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기도가 된다.
중보기도의 힘 :) 하루빨리 코로나19로 인한 이 사태가 끝이 나길,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다는 말씀처럼 잘 해결될 수 있길..
두고두고 묵상할 수 있어 좋은. 크리스천이 아니더라도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되어있어 좀 더 접하기 쉬울 묵상집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