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이상한 비치숍 작고 이상한 로맨스 시리즈 1
베스 굿 지음, 이순미 옮김 / 서울문화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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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영미소설/​작고 이상한 비치숍​/베스 굿. ★★★★. 20200201. 192p

: '작고 이상한 로맨스 시리즈' 첫 번째, ​작고 이상한 비치숍​.

처음엔 미처 몰랐었는데 '작고 이상한', '비치숍' 사이에 '야릇한' 이라는 글씨가 작게 들어간 걸

읽기 시작하고서야 깨달았다 ㅋㅋ 뭐지 이건? 하면서 읽어나간 책.


파병 간 남편이 일찍 세상을 떠나고 하나뿐인 아들 레오를 잘 키워나갔던 언니가 갑작스러운 교통 사고로 죽은 뒤

홀로 남은 언니의 조카 레오를 맡게 된 애니.

설상가상 언니의 장례식날 조카를 맡게 된 애니의 사정을 알게 된 남자친구는 이별을 고하고

애니는 절친의 제안으로 다니던 회사를 정리한 뒤 레오와 함께 런던을 떠나

영국 남부 해안에 있는 도시 콘월의 해변 마을 폴젤에서 살기로 한다.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행복에 겨움도 잠시,

첫 날부터 자신이 살게 된 친구 가게와 딱 붙어있는 옆 가게의 주인 가브리엘과 트러블이 생기지만

어느 덧 그에게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아직 결혼도 안 한 서른도 안 된 어린 나이에 열 세살 조카를 홀로 맡아 키우게 된 애니.

언니의 장례식장에서 나는 아이를 같이 키울 생각은 없다라며

이별을 고한 쓰레기같은 전 남친으로 인해 남자 생각은 없었으나

못 되게 굴면서도 츤데레마냥 챙겨주고 곁에 맴도는 가브리엘에게 마음이 끌리는 건 어쩔 수가 없다.

하지만 자신의 사랑을 택하기보단 예민한 상황에 놓인 레오를 챙겨야 한다는 현실의 압박에 애니는 그를 거절하게 된다.


약간 최근에 본 동백이와 용식이가 떠오르기도 하고, 물론 용식이는 그저 학학 거리는 충성스러운 댕댕이 같았지만

가브리엘은 외로운 늑대? 자신의 사랑을 쟁취하고자 하는 호랑이? 랄까ㅋㅋ

제목에 '야릇한'이 작게 들어가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다시피 야시꾸리한 내용도 아주 쪼꼼은 등장하고ㅋㅋ

정신 나간 것 같은 (ㅋㅋ) 민폐 캐릭터들도 등장하고 주인공 자체도 썩 똑부러지지 못 해서 살짝 답답하기도 했지만

로맨틱 코미디 내용과 함꼐 할리퀸 스러운 내용도 있는 것 같고

유치뽕짝스럽고 오글거리는 장면도 꽤나 많았으나 결과적으로는 해피엔딩이라 ㅋㅋ 그래 잘 읽었다, 싶었던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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