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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포포 리멤버 -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심승현 지음 / 허밍버드 / 2018년 12월
평점 :
품절

올 해의 211번째 책은 문화충전 카페 서평단으로 읽게 된 파페포포 리멤버.
넘나 추억돋는 파페포포 시리즈의 신작이 나왔다는 말에 언넝 신청을 하고 이렇게 받아보게 되었다.
2002년에 나왔었던 파페포포 시리즈. 그 당시 이런 비슷한 책들이 꽤 많이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내가 좋아했던 개그 코드가 있는 <마린 블루스>도 있었고...
<포엠툰>, <문스패밀리> 등등.. 무언가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만들기도 하고 생각에 잠기게도 만들었던 감성 가득한 책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파페포포 시리즈의 첫 작 <파페포포 메모리즈> 였돵! 소장해서 간직하고 있었는데 너무 낡고 찢어져서 이사하면서 처분했던 것 같은..
여튼 그 때 그 시절의 추억을 간직한 기존 파페포포 시리즈에서 저자가 직접 고른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소중한 것을 놓치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에피소드' 50가지를, 그리고 새로운 스페셜 에피소드 5가지를 포함해 총 55가지의 에피소드가 담겨있는 책 :)
그래서였나, 기존 50가지는 추억이 방울방울 솟아나는 느낌의, 정겹고도 아련한 느낌이었다면 새로운 5가지는 그림체부터가 달라 살짝 낯선 느낌을 주기도.
물론 파페포포 시리즈 특유의 감성은 그대로 이어졌기에 나름대로 만족했던 ㅋㅋ

"나눈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하지만 우리 삶은 나눔 속에서 더 풍요로워지는 게 아닐까?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다시 읽어도 눈에 밟히는 에피소드. 다시 내게 돌아오지 않는다고 해도 나눔과 선행 속에서 삶이, 마음이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