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스케치 장자크 상페의 그림 이야기
장자크 상페 지음 / 열린책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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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126번째 책은 몽실북클럽 서평단으로 읽게 된 장 자끄 상뻬의 ​파리 스케치​ !

오래 전, 동명의 책을 휘리릭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재출간이 되었길래 ~ 거기다가 파리 플러스 뉴욕! 까지

스케치 시리즈마냥 있길래 바로 신청! 당첨이 되었다 헤헤 :) 그렇게 해서 읽게 된 책.


<꼬마 니꼴라>, <얼굴 빨개지는 아이>, <속 깊은 이성 친구> 등으로 우리에게 꽤나 친숙한 프랑스 작가 장 자끄 상뻬.

그가 보고 그린 파리의 모습들 ! 퐁뇌프 다리와 시테섬, 센강 남쪽의 프랑스 한림원에서 루브르 박물관으로 연결되는 퐁데자르 다리에서 시작되어

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 에펠탑 뿐만 아니라 파리 시민들의 일상 모습도 보여준다.

채색이 되어있는 스케치는 드물고 대부분은 무채색의 스케치지만 저자 특유의 섬세한 그림체 덕분에 한 장 한 장 유심히 보는 즐거움도 가득!

건물의 그림자를 잘 활용한 스포트라이트 효과도 좋았고 이 장면은 어떤 장면일까? 생각해보며 상상해가며 읽어나가는 즐거움도 가득한 책.


마지막 단 한 페이지를 제외하고는 글밥 없이 오로지 그림으로만 파리의 분위기를 담아낸 책이긴 하지만

'매주 금요일 밤 자정 무렵부터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파리 시내를 질주하는 인라인스케이터들' 이라든지,

'센강의 모래 채취선. 이 배들은 단독 주택처럼 고유 주소를 가지고 거주할 수 있다. 밤에 정박하도록 지정된 곳에는 우체통까지 마련되어 있다.'

라든지, 프랑스인이 아니라면 잘 모를 그들의 문화들은 그림 아래 한 켠에 짤막하게 소개해주고 있어 이해를 도와주었다.

가보지 못한 도시 파리, 언젠가 가게 된다면 이 책을 들고 이 책에 나온 거리의 실제 풍경과 비교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파리에 방문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추억이 떠오를 것 같았던, 파리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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