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위험한 여름 ㅣ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 4
토베 얀손 지음, 따루 살미넨 옮김 / 작가정신 / 2018년 6월
평점 :

몽실북클럽 서평단 당첨으로 읽어보게 된~~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 시리즈 4번째, 위험한 여름이 올해의 91번째 책이다.
무민, 이라는 캐릭터는 사실 던킨 도너츠에서 사은품? 으로 인형을 준다고 하여....... 그 때 처음 접하게 되었다.
무민 인형 대란이 일어날 정도로 귀했었는데, 나도 괜히 갖고 싶어서 사방 팔방 알아보다 실패했었고ㅋㅋ 알라딘에서였나?
무민 여자친구인 스노크메이든 인형을 준다고 하여ㅋㅋㅋ 그 인형이라도 갖겠다고ㅋㅋㅋㅋ 오만둥이를 질러 받았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만 접했었지 책은 읽어보지 못 했었기에.. 마침 몽실북클럽에서 무민 시리즈 서평단 모집을 하길래 덥썩! 신청해서 드디어 읽어보게 되었다.
작가정신 출판사에서 핀란드 국민 작가 '토베 얀손'의 '무민' 시리즈 연작소설 8편을 출간하기로 했고 (아직 4편만 출간되었다)
그 중 4번째 시리즈가 바로 이 책, 위험한 여름이다.
무민 시리즈 가운데 인기 있는 작품으로 손꼽히며 영화, 애니메이션, 연극 등으로도 각색되었다고 하길래 이거다! 싶었던ㅋㅋ

이렇게 처음 시작할 때 '전나무 만 지도'를 함께 주어 이야기의 흐름을 더 빨리 이해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아 :)
무민과 그의 가족, 친구들이 지금 어디에서 있는 지를 바로 알 수 있어서 참 좋았던 지도!ㅋㅋ
무민 골짜기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던 무민 가족과 친구들. 여름에 돌아온다 약속했던 스너프킨을 기다리는 무민.
그을음만 내뿜고 꽤 오래 잠잠했던 불 뿜는 산이 결국 폭발하며 지진이 일어나고 쓰나미가 발생해 집이 다 물에 잠기는 대형 참사가 벌어진다.
무민 골짜기가 물에 다 잠겨버려 산들이 섬으로 바뀌어 버리고
무민마마가 마음에 드는 가구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둥둥 떠내려오는 '집' 하나를 발견하고 거기로 가구들을 옮겨 거주하기로 한다.
그런데 알고보니 버려진 '집'이 아니라 '극장' 이었던 것!
그 와중에 잠깐 정박(?)한 집에서 내려 오랜만에 나무 위에서 잠을 청했던 무민과 스노크메이든을 두고 집은 둥둥 떠내려가버렸고
떠내려가던 중 어딘가에 부딪혀 좌초되던 순간에 밈블의 딸의 여동생 미이가 물에 빠져 떠내려가게 된다.
극장 쥐 엠마의 조언과 도움으로 잃어버린 가족들을 찾기 위해 생전 처음 듣는 연극을 직접 대본부터 써서 공연하기로 한다!
한 번도 안 읽어봤던 이야기를 4번째 시리즈부터 읽는거라 과연 내가 이해는 잘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전혀~~~~ 노파심에 불과했다ㅋㅋ 읽는 내내 동화책을 읽는 기분에 힐링이 되었던 위험한 여름.

책을 시작하며 나왔던 이 귀여운 아이가 왜 얼굴을 붉히고 있으며, 들고 있는 저것은 과연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이
끝 부분 즈음에서 밝혀지며 (p173) 더더 엄마미소가 지어졌던 책ㅋㅋ
무민의 매력에 풍덩- 빠져버렸다. 왜 사람들이 무민을 좋아하는 지 알게되었다! 다른 시리즈들도 꼭 읽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