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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뢰도 10
검류혼 지음 / 명상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제목 : 비뢰도 십권
출판사 : 명상
지은이 : 검류혼(목정균)
한권값 : 7,500원
읽은 날짜 : 2003년 5월 6일
마치 위의 내용은 책을 읽고 난뒤 나의 독서기록부에 적는것같은 내용 같다. 리뷰에 저런걸 적으면 형식적이거나 이상한건지 모르겠다. 하지만 제목과 출판사 지은이 가격등를 되새기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방금 따뜻하게 책을 읽고 글을 리뷰의 글을 올린다. 나의 마음과 즐거움은 정말 뜨끈 뜨끗하고 신선하다. 빨리 이 즐거움을 글로 남기지 않으면 안될것 같아서 이새벽에 컴퓨터 전원을 누른다.
이번 비뢰도 십권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빙검과의 결투가 나오고 그 결과로 비류연과 빙검과 사제 사이가 된다. 물론 사부는 류연이다. 사랑은 국경을 넘고 사제 지간은 나이를 뛰어 넘는다. 그 과정에서 염도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웃기던지... 마냥 시원스럽고 신나기만 했다. 작가의 설정은 정말이지 상상을 초월한다. 읽는 이로 하여금 이렇게 즐겁게 만들 수가 있는지 박수를 보낸다. 일련의 사건 마져도 복선으로 사용하는 작가의 글 솜씨는 탁월하다.
다음으로 책의 주된 내용인 '화산규약지회 대표 선발전'이 전개된다. 선발전은 환마동을 무대로 펼쳐진다. 그곳에서 자신의 가장 약한부분을 발견하고 그것을 견디고 이기는자 만이 선택받게 된다. 각 인물들이 자신의 가장 약한부분을 직면한다. 그리고 그가운데 커다란 사건이 터진다. 나예린으로 인해서 사리 분별을 못하다 싶이된 위지천이 금기의 폭타같은 무기로 환마동을 무너지게 만든다. 물론 배후에 의심이가는 이들이 있지만 결국은 위지천의 잘못이 아닌가!!
하지만 항상 이야기는 고비와 고비를 통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 하지 않는가!! 비류연과 나예린이 격는 생과 사를 넘나드는 동굴탈출은 읽는 이로 하여금 /이게 바로 판타지구나!' 하는 감탄사를 절로 자아내게 만든다. 마지막 마무리로 책은 '화산규약지회'로 출발하는 인물들과 어두운 부분과 앞으로 전개될 사건들을 미리 떠주고 십권은 끝을 본다.
비뢰도는 신선하다. 딱딱한 책들과 접해야만 하는 나에게 가끔 이런 책들은 특별한 날의 외식과 같다. 그리고 매삶에 찌들어 있는 나에게 집에 손님이 와서 상위에 특별한 반찬이 올라 나도 함께 봉잡는 것과 같다. 억지같은 표현일지 모르지만 비뢰도의 작가도 이와 같은 생활에서 우러러 나온느 표현을 맛깔나게 편다. 참 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