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뱁, 잉글리시, 트랩 네오픽션 ON시리즈 25
김준녕 지음 / 네오픽션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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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원에만 한 달에 50만 원. 1년이면 600만 원. 20년이면 1억 2천. 그 돈으로 어디든 아파트를 샀더라면 내가 지금까지 영어를 배우지 않아도 될 것이었다. 투자에 실패한 사람은 아빠뿐만 아니라 나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내 짧은 인생 전부를 영어에 걸었고, 전부 잃었다. -12p

엄마와 정반대로 다른 과목들은 낙제점에 가까웠지만 영어는 잘했던 정숙 아주머니는 단번에 무역상사에 취업하더니 직장 동료와 1년 만에 결혼해 서울에 아파트를 샀고, 지금은 1년에 해외여행을 두 번이나 다니며 엄마와는 전혀 다른 세상을 살고 있다. -16p

내가 세상에 태어나 해본 일이라고는 두 가지뿐이다.
무언가를 배우는 것과 그것에 대한 시험문제를 푸는 것. -114p


돌이켜보면 우리는 모두 고아나 다름없었다.
영어, 모든 게 영어 때문이었다. <붐뱁, 잉글리시, 트랩> -

영어에 시달린다. 영어가 잘하고 싶다.

영어를 쓰는 업태지만 내가 해외를 가야 사용할 수 있는 언어가 영어였다.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접근성이 뛰어난 화상회의의 발전과 해외직원들과 파트너사에서 오히려 한국 방문이 많아지며 사내에 영어숨은고수들이 수면에 드러났다. #너무멋짐 #경이로움 #영어의중요성

영어에 시달리던 주인공이 영어를 더 잘하게 하려고 부모가 등록한 영어마을에 갔다가 카지노에서 마피아와 총격전을 벌이고 북한에 체류돼 김일성 전기를 노래한 세 얼간이의 좌중우돌 유람기 🏡

거의 영어에 미친 의식의 흐름의 소설이다. 영어로 시작해서 엉망징창 얽히고 섥히다 북한까지 간다 ㅋㅋㅋ

뭔지 알것 같은 의식의 흐름이다.
내 뇌가 영어신경으로 뇌가 뒤죽박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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