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로 철학하기
조르조 아감벤 지음, 박문정 옮김 / 효형출판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꼭두각시였을 때 내 모습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웠는지. 그리고 이제 훌륭한 아이가 되어서 정말 기뻐! -198p

피노키오를 만든 나무는 인류 그 자체다. -216p


피노키오라고 불러야겠군. 이 이름은 얘에게 행운을 가져다줄거야. -226


피노키오의 모험 140주년 기념 <피노키오로 철학하기> 


내가 기억하는 어릴때 읽었던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나무로 만든 인형이다. 인형을 만든 할아버지가 후~하고 숨을 불어넣어 인간처럼 살아가면서, 진짜 인간이 되고 싶어했던 기억이 난다.


어릴때의 나는 ‘나무로 만든 인형이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것에 초점’을 두기보다, ‘거짓말은 나빠’를 배웠던 것 같다.

생명철학자 조르조 아감벤은 철학으로 꼭두각시를 사유하고 문학으로 인간의 조건을 되묻다. 


앞은 조르조 아감벤의 <피노키오로 철학하기>이고, 뒤는 원작 소설인 콜로디의 <피노키오의 모험>이 있다. 나는 피노키오의 모험을 먼저 읽었다. #다잊었기때문 #아니처음읽는것같았다


피노키오책이 이렇게 두꺼웠던가? 나무인형 피노키오를 통해 인간다움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나를 더 ‘나’이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도 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


#피노키오로철학하기 #조르조아감벤 #박문정옮김 #효형출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