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의 의식
미야베 미유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비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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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의 의식 / 미야베 미유키 / 홍은주옮김 / 비채 #beliciabooks #도서지원

3미터쯤 떨어진 채 우리는 얼굴을 마주했다. 여고생은 나였다. 정확히 말하면 삼십 년 전의 나. -139p, 나와 나

눈을 의심했다. 여자애는 로봇에게 수화로 말을 걸고 있다. 음성인식 기능도 발성 능력도 상실한 로봇과, 수화로 대화를 하고 있다. -185, 안녕의 의식

미야베 미유키의 전방위적 상상력 <안녕의 의식> - 🤖


십여년전 <#모방범>을 읽고, 출근 지하철의 모든 사람들이 살인 모방범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2권까지 읽다가 포기하고 말았다. 같은 시기에 읽고 있던 회사 동기에게 괜찮아? 하니 너무 무섭고 사람을 못믿을 것 같은 정신병에 걸릴 것 같다고 했다. 그렇지만 나와는 다르게 끝까지 읽어보겠다고 했던 기억이 났다. 💭


그 작가인 미미여사의 첫 SF 소설집 <안녕의 의식>을 받아들고 큰 숨을 참고 읽기 시작했는데, 왠걸 이건 순한맛이잖아! 따뜻하신 미미여사셨네! ☀️


소설집 중에,

타임랩스로 45살의 나와 15살의 내가 만나 이렇게 늙은 기미낀 결혼도 못한 아줌마가 되나며 기함을 토하는 이야기인 #나와나,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시대에서 로봇이 고장나자 수화로 대화하며 노후를 맞이하여 보내주는 #안녕의의식 이 가장 좋았고,

프랑켄슈타인의 죽은자를 살려낸다는 기술이 유출되어 공사가 생겼다는 설정의 #바다신의후예 는 특이했다. 📖

오늘 우리가 맞이하는 사회문제를 작가의 특유한 시선으로 따뜻하게 풀어내었다. 미야베 미유키의 다른 모습을 발견해서 모방범, 화차의 트라우마를 벗어나게 해 준 고마운 책! 💌


[해당도서는 @drviche (비채출판사)의 #비채1기서포터즈 활동으로 지원받았으며,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된 리뷰입니다.]


#안녕의의식 #미야베미유키 #비채 #김영사 #김영사문학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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