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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풍경
마틴 게이퍼드 지음, 김유진 옮김 / 을유문화사 / 2021년 1월
평점 :

예술과 풍경 / 마틴 게이퍼드 / 김유진옮김 / 을유문화사
#beliciabooks #도서지원
우리가 보았던 모든 인도의 공동체와 마찬가지로 보행자, 스쿠터, 벤, 수레를 끄는 짐꾼, 트럭, 버스, 심지어 가끔은 전차를 탄 신들이 다니는 거리에는 활기찬 맥박이 뛰고 있었다. 순환보다는 혼돈에 가까운 난장판처럼 보였지만, 이 역시 영원할 것이다. -56p, 춤추는 신의 땅에서
빛으로 가득 찬, 고요한 교회에서 몇시간을 보내고 나갈 시간이 되었다. 그런데 마지막 선물처럼, 마크 신부의 허락으로 우리는 파올리나 예배당에 들어갈 수 있었다. -118p, 시스티나성당 : 심판과 계시
레오나르도는 대상에 대한 자기만의 관점을 갖고 있었다. 그는 “화가의 마음은 물체가 가진 색에 따라 변하는 거울과 같아야 한다”는 글을 남겼다. 여기서 ‘색’은 대상의 형태와 특성을 의미한다. 결국 그 말대로라면, 그는 <흰족제비를 안은 여인>을 그릴 때 자기 자신을 그림 속 여인의 거울로 삼았을 것이다. -132p, 제니 홀저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여인’
우선 레이캬비크에서 로니 혼의 전시 오프닝이 열리는 미술관으로 움직였다. 그녀가 사용한 재료는 관심사인 강, 바다, 날씨 만큼 가변적인 것이었다. 어떤 작품은 사진이나 텍스트를 활용했고, 액체를 응고시킨 덩어리 같은 반투명 상태의 미니멀리즘 조각 작품도 있었다. -146p, 로니혼 : 아이슬란드의 불안한 날씨
다른 차를 거의 보지 못한 채 몇시간 동안 별 탈 없는 운전이 이어졌다. 그리고 결국 캘럼과 나는 마파에 도착했다. (중략) 생각해 보면 정말 운이 좋았다. 제임스 딘이 1955년 영화 <자이언트>를 찍을 때 묵었다는 파이사노 호텔에 짐을 풀고, 우리는 저드라는 개인이 이룩한 사적인 제국을 체계적으로 둘러보기 시작했다. -161p, 텍사스주 마파의 숭고한 미니멀리즘
출발할 때만 해도 나는 키퍼와 그의 작품을 꽤 잘 알고 있다고 느꼈다. 물론 그는 가장 중요한 생존 작가 중 한 사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나는 그의 전시를 여럿 감상했고 리뷰도 썼다. 런던 갤러리에서 직접 인터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으로 앞으로 닥칠 일에 대한 준비에 미치지는 못했다. -173p, 안젤름 키퍼의 지하 세계로 내려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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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얼마나 많은 예술작품들을 볼수있을까?
이 책은 우리가 쉽게 접할수 없는 장소와 일반인에게 허락되지 않는 보호구역과 복잡한 교통편의 위치해 있는 예술작품들을 대신하여 가볼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작품을 찾아가는 동안의 만난 사람들, 가는 길에 있었던 역경의 에피소드, 그 나라의 날씨와 풍경등을 그려주어 내가 직접 가본 것 같은 착각마저 들게 한다.
마틴 게이퍼드는 작품의 설명뿐 아니라, 직접적인 작가와의 대화, 비하인드, 그 밖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주며 비평가의 전문가적인 시각으로 작품을 설명한다.
제목처럼, <예술과 풍경> 이다 -
예술 작품이 있는 곳의 풍경을 함께 담아, 살아있는 이야기로 아주 특별한 방구석 예술 기행을 다녀왔다. 🚙
[해당도서는 @eulyoo (을유문화사)의 예술여행단 활동으로 지원받았으며,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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