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SF #2
정세랑 외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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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무크지 《오늘의 SF》 2호 / arte
#beliciabooks #도서지원

네번째 수진은 다섯번째 수진의 원본이었다. -64p
절박했기 때문인지 온라인 마케터 경력이 긴 덕분인지, 미정은 클론을 아주 잘 팔았다. 남들도 다 클론 하나쯤은 붙박이장에 넣어 놓고 산다며 조심성 많은 고객들을 안심시켰다. -70p / #수진 #정소영

“지금부터 보시는 영상은 최강임 어르신이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는 내적 현실입니다. 어르신의 의식이 선택한 과정이고 결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녀분들이 의뢰한 대로, 최강임 어르신과 먼저 가신 배우자님의 로맨스가 무르익으면 전담 닥터가 어르신의 임종을 도울 약물을 주입합니다. 임종까지의 시간은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83p / #이토록좋은날,오늘의주인공은 #문이소

0에서 9가지 수 중 아무거나 골라서 입력할 것. 가능한 고민하지 말고 입력할 것. 두시간 동안 가능한 한 많이 입력할 것. 적어도 5천 개 이상은 하지 않으면 돈을 받을 수 없다는 것. -90p / #0에서9까지 #고호관

지혜가 벽을 더듬어 스위치를 올렸다. 비상 발전기가 가동하는 소리가 들렸다. 벙커가 깨어나 기지개를 켜는 것 같았다. 주저않아 있던 은오가 놀라 일어섰다. -141p / #프레퍼 #김헤진

나는 태어나자마자 세 여자의 고향을 고스란히 품게 되었다. 엄마들의 나라 ‘바다거품’국과 ‘시트러스’국, 할머니의 나라 ‘주정뱅이 술탄’국의 풍경은 푸른 바다 너머 내 상상 속에서 다채롭게 빛났다. -175p / #스위티솔티 #황모과

+
정세랑작가님 <보건교사안은영>을 읽고 ‘작가님이 상상력이 특이하고 신선하네’ 라고 생각했지.
소설의 장르가 SF소설이라고 불리우는지는 몰랐다. 그후로 계속하여 SF 소설의 궁금증이 있었다.

<오늘의 SF 2> 무크지에서는 “SF소설은 이것이다!!!“ 라고 온텍스트로 알려준다.

‘오 신선한데? 특이해! 캬 이런 상상력!! 그래 이런 세상이 올지도 몰라’
놀라다가,

‘읭 이건 무슨 말이지? 아니 뭐지 이건...?’
읽던 눈과 생각하는 뇌가 길을 잃기도 했지만 분명한건 매우 신비롭다는것이다.

한국 최초의 PC통신 SF동호회, 최초의 SF 웹진, SF작가의 등용문인 과학기술창작문예공모전, SF어워드, SF각종 워크샵 등등으로 SF만의 세상이 있었다. (신기방기)

책을 읽으면서 나의 상상력도 넓어지고, 단조롭던 일상에서나마 잠시 나만의 새로운 우주가 창조 되기도 했다.

이 책에서는 7편의 SF소설 뿐 아니라, SF의 대가 듀나의 크리틱, SF의 역사 민규동감독, 김창규작가의 인터뷰, SF신작 4권의 리뷰가 실려있다.

인트로에서 정세랑작가님이 말한 “SF는 싫어하지만...”으로 시작하지 않으려고, 편견을 갖지 않고 읽으려고 노력했고, 그 노력의 결실로 한 독자인 제가 SF초보로써 다른 SF소설 작품들을 읽고 응원해보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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