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아 전기 (양장)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지음, 박광순 옮김 / 종합출판범우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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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고대에 가장 뛰어난 인물로 평가받는 로마 제정의 길을 연 사나이이다. 그가 8여년간 갈리아를 정복하면서 그 과정을 기술한 책이 '갈리아 전기'이다. 생소한 말들과 각주와 많은 각주가 있어서 읽기 거북할 수 있지만 그의 문장이 아주 명료하게 씌여졌기 때문에 그부분을 많이 완화시키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카이사르가 살던 시기, 그리고 그 이전의 로마사에 대해 조금 공부해두길 권한다. 그러면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 두배로 즐거워질 것이므로...

덧붙임.
이 책은 역사적으로 갈리아가 로마에 완전히 복속되는 과정을 아는데 있어서 귀중한 1차 사료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책을 읽는데 있어서 유의할 점이 있다. 카이사르 자신이 행한 일을 자신 스스로 기록했다는 점이다. 인간으로서 어찌 한치의 감정이 안 섞일 수 있으랴. 객관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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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인생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위기철 지음 / 청년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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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느낌표 선정도서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이책을 처음 접했을 때 그다지 큰 기대 없이 가볍게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장 한장 읽으면서 '내가 애초에 가졌던 생각은 편견이었구나' 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이 책은 물론 술술 잘 읽히는 쉬운 책이다. 하지만 단순히 상업성에 영합한 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책속에는 작가의 세상을 바라 보는 통찰이 행간에 잘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책의 작가는 아주 쉬운 문체로.. 우리네 일상 생활을 얘기하면서 그속에 녹아 있는 자그마한 가치들을 이야기 하고 있다.

좋은 글은 쉽게 씌여져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글을 쉽고 재미있으며 명쾌하게 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렵고 딱딱하며 어지럽게 쓰는 사람을 무수히 많이 보았다. 자신의 유식함을 티내는 것인가. 어설픈 특권의식의 발현인가 말이다. 책속의 화자는 9살이지만 그건 형식일 뿐, 실제론 29살 작가가 바라본 이 세계에 대한 기술이리라. 20년 세월에 세상은 참 많이 변하였겠지만,,, 사실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도 할 수 있다. 세상 돌아가는 이치는 예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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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고고학 산책
C. W. 세람 지음, 안경숙 옮김 / 대원사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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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사실 좀 따분하고 졸리웠으나 조금씩 읽으면서 깊숙히 빠져들어 단숨에(그래도 꽤 오랫동안 읽었지만) 읽어버렸다. 일반인들은 조금씩 그 이름만 어렴풋이 알고 있는 고고학적 사건이나 유물, 지식, 학문적 성과 등의 발견자, 그리고 발견 경위 등을 쉽게 설명해 놓은 책이다. 역사를 공부함으로써 현재에 유익함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일깨워준 책이었다. 책 구석구석에 지은이의 세상을 보는 시각, 그리고 삶의 지혜가 녹아 있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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