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책들의 도시 1
발터 뫼르스 지음, 두행숙 옮김 / 들녘 / 200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발터 뫼르스의 '꿈꾸는 책들의 도시'. 주말 내내 숙취에 시달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뒹굴면서 읽었던 책. 결과적으로 자고 읽고 먹는 동작의 무한반복 주말이 되어버렸다.

어린 공룡이 태어나면 그 새싹의 문학적 지침이 되어줄 대부시인이 지정되는 도시와 온통 책들로 가득찬 어마어마한 규모의 지하미로 위에 세워진 도시가 있는 차모니아 대륙은...천국인가?

값진 책을 획득하기 위해 책사냥꾼들이 피비린내나는 싸움을 벌이고 무시무시한 지하미로 안의 괴물은 주인공에게 문학수업을 시키고 싶어한다. 

표지에 나오는 귀여운 괴물종족은 유명 작가의 이름을 그대로 쓰면서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작가의 전작품을 암기하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고있다. 심지어 이들은 책을 읽으면 배가 부르다! 내 전생에 차모니아 대륙 부흐하임 지하미로의 부흐링이 아니었나싶다. 

혹은 내생에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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