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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다람쥐 택시 ㅣ 작은 곰자리 78
모토야스 게이지 지음,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24년 10월
평점 :
표지에서부터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나는 색감과 귀여운 다람쥐 택시가 반겨주는 책이다. "손님, 어디로 모실까요? 요즘은 나무 열매 한 알입니다." 책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다람쥐 택시는 '나무 열매 한 알'이라는 귀여운 요금으로 달팽이, 바나나 벌레 등 다양한 손님들을 태워주고 특별한 경험을 시켜준다. 자연 속 생물들과 잘 어우러지는 귀여운 상상력과 따뜻한 색감의 그림이 책을 읽는 내내 숲 속 생물의 입장에서는 어떤 느낌일까 상상하게 한다. 다람쥐 택시 기사들의 하루를 눈으로, 상상으로 따라가며 나 또한 숲 속 생물이 된 것 같은 느낌이든다. 그림 곳곳에 숨어있는 재미있는 장면들이 있어서 함께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금,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상상의 여행을 함께 떠나면 좋을 책이다. 만약 2편이 나온다면 다람쥐 택시는 어떤 손님을 만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