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친구가 적다 9 - Extreme Novel
히라사카 요미 지음, 주원일 옮김, 브리키 그림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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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라가 바닥의 바닥을 찍었다는 전설의 9권. 9권 전체에서 `어떻게하면 요조라가 수치심을 느끼게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작가의 S오오라가 보였다. ㅋㅋㅋ

가출한거 까진 좋았는데, 가출한 이유나 그 뒤에 행보가 너무 안쓰러워 눈물이 난다.(웃음)

요조라 인생의 최고레벨 흑역사를 찍고는 그걸 자학개그로 살릴려고 하는데.... 그러지마라 보는 독자가 부끄러워(...)

전권에 이어서 이번권도 작가 하고싶은데로 달려나간 느낌. 나름 베테랑 작가라 그런지 그런 와중에도 선을 넘지않는 노련미가 보임.

전체적으로 요조라가 안타까운 권이지만, 나는 1~10권중 9권이 가장 취향 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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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친구가 적다 8 - Extreme Novel
히라사카 요미 지음, 주원일 옮김, 브리키 그림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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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친적은 1~7권을 친구에게서 빌려 봤었는데 6권 까지는 가볍게 볼 수 있는 3점짜리 러브코메디 정도로 생각했다.

7권에서 반전에서 `이거 괜찮겠는데?` 생각은 했지만 앞권들이 구매욕을 자극할만큼 재밌지는 않아서 그냥 넘겼었는데, 이번에 8~10권을 지인이 빌려줘서 봤다. 소문은 들었지만 이야... 시원하게 막나가는게 끝내준다! ㅋㅋㅋㅋㅋ

처음부터 이랬어도 재밌게 봤을테지만 앞권들로 쌓아놓은 이미지들을 모순없이 정론으로 깨부수는게 감탄스럽다. 판매량이 상당히 나오는 인기작을 기존노선을 비웃는 형태로 급선회 하다니 ㅋㅋㅋ

빌려준 지인의 말로는 이게 작가의 본모습이고, 나친적 초기가 현실과의 타협안 이라던데 확실이 7권 막바지 부분부터 작가의 열정같은게 느껴진다.

이게 위낙 정론으로 찌르고 들어오니까 보고있는 나도 같이 찔리는게 좀 많더라(...) 그래서 더 좋긴했지만.

8권에서 가장 주목할만한건 리카와 유키무라. 분명 앞권들에선 마이너 취향을 위한 서브캐 였는데, 복병도 이런 복병이 없음.

유키무라 마지막에 등 떠밀어줄때 반할뻔 했다. 진짜 사나이다 유키무라! 솔직히 고백하자면 몇년만에 8권을 봤는데 유키무라는 존재 자체를 잊고 있었다(...)

그리고 리카... 와... 리카.... 작가가 대놓고 밀어주는데 나는 솔직이 반했음. 리카같은 캐는 취향이 아니었는데 반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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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환소녀 Circlet Girl 13 - 황야의 낙원, NT Novel
하세 사토시 지음, 권미량 옮김, 미유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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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반년전에 1권 보기 시작하여 이제야 다 봤다. 책이 워낙 난해해서(웃음) 다 본거 자체가 마법 같네요.

원환소녀의 장점은 역시 매력적인 인물들. 서류상 24살인 도S 합법로리 메이젤, 열혈로봇물 매니아로 의심되는 ‘역천’ 유리아, 츤데레 중년 수염 아저씨 ‘조정관’ 베르니치군, 살신성인의 자세로 진정한 마법사의 귀감이 된 ‘증오의 여왕’ 이리즈, 나이스 미들 ‘메지션’ O지모리, 짧고 굵고 화사하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염혈의 공주’ 쥘베른, 친구를 잘못 만나 이상한 성벽에 눈뜬 안경소녀 노리코, 신의란 무엇인가? 회의주의자 ‘흑기사’ 유그 등 멋진 인물들이 많이 나오죠.

정작 주인공 녀석은 이상에 매달려 찌질찌질 거리는게 보는 사람 싱경만 긁는데다 우유부단해서 시스콘인지, 로리콘인지, 마더콘인지 확실하게 정하지도 못하고 답답하게 구는데, 그나마 메이젤이 잘 조교해줘서 훌륭한 도M 로리콘이 되었답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메이젤은 어떤 아이냐? 자신에게 솔직하고, 긍지높은 12살 마법사. 원하는 건 싸워서 쟁취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번민에 시달리는 표정을 제일 좋아하는 도S 소녀. 순진무구하던 소녀가 자신의 성벽을 자각할때, 그 고양감은 손에 꼽을 만큼의 명장면입니다.

단점은.... 너무 많아 이야기를 시작했다간 한나절은 족히 걸리것 같으니 짧게 완결권 역자 후기 일부분을 발췌할게요.
˝역자로서는 참 많이 힘든 작품이었습니다. 문장은 늘 꼬여있고, 수시로 주어와 목적어가 달아나고 안 보이는데, (하략)˝

이 소설은 메이젤이 너무 좋아 막 영업하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얌심의 가책이 느껴지네요. 메이젤을 빼고 점수를 매기면 ★★☆☆☆도 너무 후하게 줬나 싶거든요.

그래도 메이젤은 제 인생 5손가락 안에 들만큼의 히로인 입니다. 시간 많고 용기있는 분은 꼭 한번 읽어보세요!
참고로 저는 한번 더 정독할 자신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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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기다림
오츠이치 지음, 김선영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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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자신을 괴롭히던 회사선배를 충동적으로 죽이고는 혼자사는 맹인의 집으로 도망가 맹인몰래 집안에 숨어살다가 어느새 상대에게 끌리는 이야기.

주인공들의 이 애틋한 관계는 `미래예보`와 `싸우는 사서` 1권과 비슷한 느낌이 난다. 소소한 계기로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 사람이 어느샌가 내 마음속 일부분이 되어 있는 당혹감, 기쁨, 따뜻함.

이 소설의 문체는 매우 담담하다. 이 담담한 문체가 자연스러움에 일조하여 어느샌가 가까이 다가온 감정에 놀라움을 더해준다. 이게 멋진게 서서히 커져가는 감정을 숨긴적이 없는데도 너무 자연스러워서 어느순간 깨달을때 놀라겜 된다는 것이다.

나는 이런 주제, 이런 분위기, 이런 문체에 약하다. 너무 좋다. 최소한 한달은 이걸로 행복할 자신이 있을정도로 좋다!

마지막 파트에서 둘이 대화하는 장면만 떠올리면 마음 한켠이 따뜻해 지면서 아직도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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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3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현대문학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중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 정말 상상도 못했던 반전과 용의자의 순수한 헌신이 마음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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