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쇠퇴했습니다 8 - J Novel
다나카 로미오 지음, 김경훈 옮김, 토베 스나호 그림 / 서울문화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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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의 시니컬한 블랙유머로 가득찬 8권.

이번권은 요정이랑 호이호이 하는 이야기가 적어 좀 아쉽기는 하다. 어느정도로 요정 분량이 작냐면 새벽 일용직 놀이(...)를 하면서 장기불황으로 일거리가 없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일정도. ㅋㅋㅋ

대신에 블랙유머는 알차게 꽉꽉 채워져 있다. 난 인류쇠퇴 특유의 이 블랙유머는 정말 좋아하기에 내내 키득거리며 봤다.

그리고 시리즈 처음으로 `다음권에 계속` 이란 느낌으로 끝나는데 딱히 다음 내용이 긍금하지는않다(...) 그냥 재밌으니까 다음권도 보고 싶다 정도?

그래도 다음권은 요정이 활약하는 이야기가 많았으면 좋겠다. 많을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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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88
제인 오스틴 지음 / 민음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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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때까지 `오만과 펀견`이 신분 낮은 여자가 귀족과 결혼하게 돼서 오만과 편견으로 가득찬 시댁 식구들에게 구박을 받는 이야기로 잘 못 알고 있었다.

하지만 웬걸 읽고보니 오만한 남자와 편견에 사로잡힌 여자가 서로의 단점을 극복하고 사랑에 빠지는 러브스토리였어. 그것도 끝내주게 재밌는!

오만한 귀족 남자가 상대적으로 신분낮은 여자에게 빠졌지만 주변의 시선 때문에 포기 할려고 한다. 하지만 사랑이란게 `이제부터 안 할꺼임` 이라고 결심해서 안 할 수 있는게 아니지 않는가? 시간이 갈수록, 계속 볼수록 더더욱 빠져들어 결국 고백을 하는데 여자가 이 남자를 끔찍하게 싫어하고 있는 줄 몰랐던 것이다!
남자는 당연히 자신의 지위와 재력, 스스로의 됨됨이를 고려했을때 거절할거라고는 상상도 못하고는

˝당신은 이러이러한 단점이 있고, 그것때문에 나는 오랫동안 망설이고 고민했다. 그러나 당신을 향한 사랑이 너무나 커서 고백한다. 결혼해 달라.˝

이 따위의 말을 자신을 혐오하는 여성에게 고백이라고 하고 있는데 ㅋㅋㅋㅋㅋ

작가가 초본을 쓰고 10년 이상의 기간동안 몇번이나 개작을 하면서 다듬어 왔기 때문에 전체적인 밸런스도 좋고, 등장인물들이 위트가 넘치며, 센스넘치는 표현이 많아 읽는 맛이 매우 좋다. 내가 본 로멘스 소설중 재일 재밌게 읽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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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7 - L Novel
마루토 후미아키 지음, 이승원 옮김, 미사키 쿠레히토 그림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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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말했었죠. 애니 2기를 7권까지 방송하고 끝내면 폭동이 일어날 꺼라고... ㄴㄷ릉아그닡ㄴㄹㅌ자슻ㅊ리ㅜㅇ끈ㄷㅡ

우아... 이거 너무하는거 아냐? 어? 너무하는거 아니냐고? ㅠㅠㅠㅠㅠ
그렇게 높이 비행기 태우더만 지옥으로 꼴아박냐고? ㅠㅠ

확실이 1부 끝. 이라는 느낌이긴 한데, 2부는 더 무시무시한 적과 싸워야 하는구나...

7권은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카토가 나오고, 도발적인 선배님이 나오며, 미치루와 이즈미는 략. 그리고 에리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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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로드 2 - 칠흑의 전사, Novel Engine
마루야마 쿠가네 지음, 김완 옮김, so-bin 그림 / 데이즈엔터(주)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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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치킨께서 평범한 강자로 변장하고 용병놀이 하는 이야긴데... 이거 드래곤 유희물 기본 스토리잖아(...)
내용 자체는 그렇게 특이한건 없었음. 그냥 무난한 대리만족물? 일단 3권은 보겠지만 할 감상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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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는 치명적인 차이가 있다 - L Novel
아카츠키 카케야 지음, 이수정 옮김, 반파이 아키라 그림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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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즐거웠던 스릴러 라노벨. 작가가 독자의 뒷통수를 치는데, 그게 아주 굿 이었음. 다시 한번 읽으면 다른 맛이 날게 분명하기에 언제가 다시 한번 볼 예정!

어릴때 살인을 저지르고 그 죄악감을 견디기 위해 스스로 기억을 봉인해버린 고등학생이 봉인해둔 과거의 기억에 짖눌리기 시작하면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

트릭이 편의주의적이고, 실종 및 입양의 행정처리가 현실과 안 맞는 등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여기저기 있어 좀 거슬렸음.
특히 마지막부분에 처음 등장한 `아인즈바하의 문`이란 개념은 왜 집어 넣었는지 모르겠더라. ㅁㅁ에게 정말 중요한 부분이지만, 그 개념이 없어도 작품상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 오히려 들어감으로서 스릴러가 판타지가 되버림(...) 그리고 워낙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융의 이름까지 빌려가며 썼길래 실존하는 개념인줄 알고 책 다본 다음에 찾아봤는데, 검색하니 이 책만 나오더라(...) 검색해서 나온 첫번째 블로그에서 다들 찾아본다면서, 그거 작가가 만들어낸 오리지날 개념이래서 더 어이 없었음.
그리고 에필로그에서 그녀와 좀더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싶었는데 끝까지 BL 드립이야.... ;ㅅ;

제일 좋았던건 역시 트릭. 이런종류는 한번만 당해도 효과가 반감되는 트릭인데, 그걸 조금 비틀어 적용함으로써 당했다는 느낌을 온전히 즐길 수 있었다. ㅋㅋㅋ
그리고 메인 히로인 포지션의 미도리 쨩 귀여움.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아가씨인데 표지 느낌처럼 당당하고 시원한 느낌의 악동. 그러면서도 남을 자연스럽게 배려 할 줄도 아는게 정말 좋은 아가씨. 후반부에 어머니께 한 행동도 미도리 나름의 배려인거 같음.

이 작가의 후속작도 기대돼서 장바니에 방금 추가시켜 뒀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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