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300페이지가 넘는데, 마치 200페이지도 안 되는 책처럼 빨리 읽힌다. 아직 2, 3권은 사질 않았지만 마찬가지 일 것 같다. 좌우측 여백이 무지하게 넓은 이상하게 편집된 책. 그래서 3권으로 출간된 책. 한 권짜리였으면 읽는 재미가 얼마나 뿌듯했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책은 경쾌하게 읽힌다. 이처럼 빠르게 읽히는 책은, 그 재미가 별로 극진하지 않은데도, 그리 흔할 것 같지 않다. 뭐랄까, 정말 특이한 책이다. 당연히 2권과 3권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