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 거니?
송정림 지음, 채소 그림 / 꼼지락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송정림 작가의 따뜻한 에세이
나,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 거니?

제목부터 내 마음을 대변해주는 말인 것 같아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았다.

나 정말 한 남자의 아내로 두 아이의 엄마로 열심히 살고 있는것 같은데 가끔 눈물이 날 것 같을 때가 있다. 몸은 하루 종일 움직이고 있는데 아이를 재우고 밤이 되면 요즘 나 뭐하며 살고 있지 하며 멍하게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 밤, 송정림 작가의 에세이를 읽는다.
제목만 읽어도 위로가 되는 따뜻한 책이다.

감성충만해진 늦은 밤, 책장을 한장씩 넘기며 긍정의 에너지도 받고 말캉말캉해지는 기분도 느꼈다가 위로도 받는다. 박카스 한 병을 꿀꺽꿀꺽 마시고 난 뒤 에너지 충전된 기분이 들게 하는 에세이다.

책을 읽고나니 어떤 답답했던 감정이 해소된 기분이다. 송정림 작가의 글을 읽으며 꼭꼭 숨겨두었던 감정을 글을 읽으며 위로가 되었나보다.

육아를 하면서 힘이 들어 지치기도 하지만
책 속에서 작가가 알려준 내 인생의 덤과 짐에 대한
구별법을 내 아이들에게 적용 시켜본다.
두 아이를 생각하면 즐겁다!!! :)

그렇다면 두 아이는 내 인생의 짐이 아닌 덤인 것이다. 내 인생의 덤인 두 아이를 키우는 일을 더욱 감사하게 여기자 생각한다. 육아로 지친 나에게 으샤으샤 힘을 준 송정림 작가의 <나,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 거니?> 에세이 참 고마운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채우는 인문학 - 문득 내 삶에서 나를 찾고 싶어질 때 백 권의 책이 담긴 한 권의 책 인문편
최진기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연히 최진기 작가님의 인문학 강의를 듣게 되었다.인문학이라는 주제 때문에 지루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들었는데 강의가 쏙쏙 들어오고 재미있다고 느꼈다. 그때부터 최진기 작가님의 팬이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 최진기 작가님의 새로운 책이 출간되었다고 했을 때 망설임없이 읽게 된 <나를 채우는 인문학>이다.

 



최진기 작가님 신간 <나를 채우는 인문학> 은 100권의 책이 담긴 한 권의 책이다. 최진기 작가님이 추천하는 100권의 책이 소개되어 있는데 자기의 상황대로 관심대로 읽을 수 있도록 분류가 잘 되어 있어 내가 원하는 부분부터 읽을 수 있어 좋다.

그리고 목차에서 한 권의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 제목만 봐도 어떤 책일지 감이 오고 책 내용이 궁금해지게 한다. 상당히 두꺼운 책이지만 한 번에 읽지 않고 나누어 읽을 수 있어 부담스럽지 않게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최진기 작가님은 어렵게 느껴지는 인문학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재미나게 이야기를 잘 하시는 것 같다. <나를 채우는 인문학> 책 속에 소개 된 책들이 평소 내가 선택 할 만한 쉬운 책도 만만한 책은 아니지만 작가님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며 나도 모르게 그 책에 매력에 빠져 ‘나도 한 번 읽어봐야지!’ 하는 마음이 든다.

한 권의 책 소개를 마치고 나서는 독서법과 그 책의 팁을 알려주는데 최진기 작가님의 내공이 느껴진다. 아~! 나도 책을 읽고 이 정도로 내 것으로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려면 얼마나 많은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 지 고민을 하게 한다. 나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심플하지만 임팩트 있게 소개 할 수 있는 내공을 쌓자 생각한다.

 

 


책을 통해 지식을 얻고 위로받고 공감 받고 싶은 사람에게, 한 권의 책을 통해 다양한 인문책들을 만나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최진기 작가님의 <나를 채우는 인문학>을 읽어보라 추천드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우가 내 인형을 훔쳤어 그림책 마을 27
스테퍼니 그레긴 지음, 김세실 해설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하오에게 글이 없는 그림책을 보여 준 적이 있다.

글이 없는 그림책이 나도 생소해서 말없이

책만 한장 한장 넘기니 하오가 한 마디를 한다.


‘엄마, 책 안 읽어줘요???’



글이 없는 그림책이라 그림만 보자고 하니

흥미를 잃고 다른 책을 가져오는 하오다.



그 때는 글 없는 그림책을

어떻게 읽어줘야 하는지 몰랐는데



이번에 만나게 된

스콜라 <여우가 내 인형을 훔쳤어> 를 통해서

글 없는 그림책을 아이와 보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글 없는 그림책은

글자 없이 오직 그림으로만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라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김세실 그림책 작가의 해설이

책 마지막 장에 나와 아이와 읽기 전

어떻게 아이와 읽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 해준다.


알려준 방법대로

처음에는 먼저 보이는 모든 그림에 대해

하오에게 이야기를 해주며 한 번 읽어 나간다.



그리고 다시 첫 장으로 돌아와

하오의 눈에 보이는 그림 이야기를 듣는다.

엄마와는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게

기특하기도 하고 신기하다.



6살 하오가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글이 아닌 그림에 집중하며 보니 그림책이

색다르게 다가오며 재미가 더 있다.


 


<여우가 내 인형을 훔쳤어> 줄거리는

한 소녀가 어릴 적 애착 여우 인형을

학교에 가져갔다 집으로 돌아 오는 길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기 위해 가방에 넣어둔다.



그 사이 아기 여우가

소녀의 여우 인형을 가져가고

숲 마을에서 수소문 끝에 아기 여우집을 찾아낸다.

 



그러나 여우인형을 안고

너무나도 행복해하는 아기 여우를 보고

주인공 소녀는 자신의 애착 인형을 선물한다.

아기 여우는 대신 자신의 유니콘 인형을 준다.



어릴 적 추억을 함께 나눈 애착 인형을

자연스럽게 떠나보내는

한 뼘 성장한 소녀의 모습을 보며

곧 다가올 하오의 모습일 것 같아

내가 더 뭉클해진다.



글 없는 그림책이지만

내용도 그림도 난해하지 않다.

한 장면 한 장면 참 친절해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주인공의 마음이 어떨지

충분히 느끼고 공감하며 볼 수 있다.



글 없는 그림책이 어렵게만 느껴졌던 사람이라면

<여우가 내 인형을 훔쳤어>로

한 번 도전해보시길 추천한다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 죽어야 고치는 습관, 살아서 바꾸자!
사사키 후미오 지음, 드로잉메리 그림, 정지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19년 1월, 한 해의 계획을 적으며 1년을 보람있게 보내리라 결심했는데 아이 방학과 설 연휴까지 보내니 벌써 2월이 되어 있다. 바쁘게 지낸 것 같은데 아무도 것도 한 게 없다는 아이러니한 내 생활에 조금 지치려고 할 때 만난 책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사소한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 사소한 습관 하나를 바꾸기 어려워 하는게 사람이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19년 한해 지금의 나보다 성장하는 해가 되고파 동기부여가 될 만한 책을 찾게 되었다.
그리고 읽게 된 책!! 제목처럼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결심했다.

저자 사사키 후미오는 습관이 무엇인지 정체를 밝힌 후 새로운 습관을 몸에 붙이는 50가지의 방법을 알려준다. 사실 우리가 전혀 몰랐던 방법을 제안하지는 않는다.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은 우리가 알고 있지만

잊고 있던 부분을 짚어준다. 누구나 할 수 있고 변화
할 수 있다고 말해준다. 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내 삶이 더 풍요로워 지니 함께 해보자고 한다.

저자의 말에 힘 입어 1가지의 습관이라도 올 해 바꾸어 지속시켜 보자 다짐한다. 새벽5시 기상!!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를 한번에 쭈욱 읽으면 동기부여가 되서 좋고 한 주에 50가지 방법 중 한 가지씩 읽으며 되뇌어 봐도 좋을 책이다.

19년 한해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책과 함께 습관을 조금 바꿔 한 해를 보내고 나서는 스스로 성장한 내가 되어 성취감을 맛보는 날을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딱 한 입만 먹어 볼까? 국민서관 그림동화 219
마이클 로젠 지음, 케빈 월드론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누군가 케이크를 사오는 날이면

무조건 본인 생일이라며

촛불 켜고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는 6살 하오다.



그런 하오가 가장 좋아하는 케이크는

바로 바로 초!콜!릿! 케이크다.



달콤한 재미가 있는 그림책

국민서관의 <딱 한 입만 먹어 볼까?>

주인공 마이클도 초콜릿 케이크를

무진장 사랑하는 아이다.

초콜릿 케이크를 너무너무 좋아한 나머지

마이클은 초콜릿 케이크 소동을 만든다.



제목과 표지를 보고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이 가지않는가? :)

주인공 마이클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엄마가 만든 초콜릿 케이크다.



얼마나 좋아하는지 학교에도 가져가

쉬는 시간 틈틈히 꿀꺽!! 맛있게 먹는다.



마이클이 케이크를 먹는 모습, 소리,

얼굴 표정만 봐도 얼마나 냠냠 맛있게 먹는지

초콜릿 케이크가 진짜로 먹고 싶어진다.

그러던 어느 늦은 밤,

마이클은 자려다말고 두 눈이 번쩍 떠진다.





“그렇지!!

초콜릿 케이크”





초콜릿 케이크가 생각난 마이클은 어둠을 뚫고

조심조심 아래층 부엌으로 내려간다.



보기만 하려던 초콜릿 케이크였는데

달콤한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부스러기.. 한 조각..또 한 조각..

몽땅 다 먹어버린 마이클이다.

​마이클은 완벽 범죄를 꿈꾸며

케이크를 먹었던 접시, 포크를 씻고

물기까지 제거해 제 자리에 놓아두고

유유히 자신의 방으로 돌아간다.

다음날 아침 식사시간,

엄마는 부엌일로 바빠

초콜릿 케이크가 사라진 것을 모른다.



틀키까봐 두근두근 한 마이클은

평소와 다른 행동과 대답으로

엄마에게 의심을 받게 되고



결정적으로

입가에 묻은 초콜릿 때문에

엄마에게 들키게 된다.

엄마가

이 사건을 곧 잊어버릴꺼라

스스로 위안하며 학교를 가기 위해

집을 나서는 순간 마이클은 생각한다.





“그런데 정말로

엄마가 잊어 버릴까요?”

엉뚱하면서도 순수한 마이클의 생각과 모습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로 읽는 맛이 나는

달콤한 재미가 있는 그림책

국민서관 <딱 한 입만 먹어 볼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