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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야 본전인 전업맘 어떻게 해야 아이를 잘 키우는 걸까? - 전업맘을 위한 육아완전정복 가이드
소재은 지음 / 바른북스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표지는 심플하지만
제목에서 하오를 낳고 전업맘으로
살아오고 있는 나에게 던지는 질문인 것 같아
답을 하기 위해 생각하게 만든다.
‘ 잘해야 본전인 전업맘
어떻게 해야 아이를 잘 키우는 걸까?’
차한잔을 두고
가만히 생각의 시간을 가진다.
‘ 어떻게 해야 하오를 잘 키운다 할 수 있을까?’
‘ 내가 가지고 있는 육아 키워드는 뭘까?’
엄마로 전업맘으로 살아온 지 48개월!
그 시간동안 많은 기쁨과 좌절, 우울
다양한 감정이 오르락 내리락 했던
내 인생 최대의 예측불가한
롤러코스터 인생이었다.
그 때 내가 가지고 있었던 생각을
저자가 본 것 처럼 책에 쓰여있다.
나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건 아니구나!
나만 힘이 들었던 건 아니구나!
위로와 안도감이 든다.
신랑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책이다.
내 마음이 이랬노라고...
4년만 지나면 육아의 안정기가 온다는
저자의 말에 끄덕끄덕 깊은 공감을 하며
유치원을 보내고 지금의 일상에 적응하며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하루하루가
감사하게 느껴진다.
무엇보다 육아로 인해 지치고
내가 사라지고 있는 불안감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하는
나에 대한 실망감과 좌절감을 가지고
직장을 다시 다니고 싶어했던 시절을 극복하고
온전히 48개월동안 하오와 함께
추억을 쌓고 정을 쌓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 감사했다.
책 앞 부분은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전업맘들의 마음을 공감해주고
토닥토닥 해주었다면
중반부 부터는
전업맘이 가지고 있는 최대강점 ‘시간’을
가지고 아이를 어떻게 하면
잘 키울 수 있는지 본인의 이야기로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전업맘의 생활 계획표, 홈스쿨링 방법
아이의 생활습관 잡아주기 등등
나도 기회가 된다면 저자처럼
다양한 민간자격증에 도전 해보고 싶다.
아동심리상담사, 놀이심리상담사 등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영재를 만들거나
공부를 잘 하게 만든다가 아니다.
물론 아이가 공부를 잘하거나
한분야의 재능이 있다면 그 분야로
아이를 잘 이끌어 주면 된다.
그러나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은
이 세상 그 누구보다
아이에게 애정어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도와주고 지지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 아이가 인성이 바른 아이,
감성이 풍부하고 표현 할 수 있는
건강한 아이로 자라날 수 있을거라 믿는다.
하오가 어른이 되었을 때도
‘엄마’ 를 베프라고 여겨줬음 좋겠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 우리 엄마는 내편!!’ 이라는 든든함을
마음 속에 심어주고 싶다.
나도 아이도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맞보는 육아가 되길 그리고 그것을 감사하며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전업맘!!
내가 되길 소망하며 책을 덮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