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척은 그만두겠습니다 - 빈틈없이 행복하고 싶은 나를 위한 마음 선언
한재원 지음 / 북라이프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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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부터 끌렸다.
‘‘괜찮은 척은 그만두겠습니다.’’

아내로, 엄마로 살아가는
요즘 스스로 다독이며
‘ 괜찮다. 괜찮다.’ 며
지나가는 하루가 많다.

그런 나에게 도전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동시에
아이러니하게 위로가 되는 말이다.

첫 장, 첫 구절 부터
가슴을 울린다.

‘ 괜찮은 척은 그만두겠습니다.’ 책은
어렵고 거창한 글이 아니라

소소하게
지은이가 하루를 살아가며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적어놓은 책이다.

그래서 술술 글이 읽어진다.

꼭 남의 일기를 보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책 속에는
우리가 알고 있지만 깨닫지 못한
이야기와 공감가는 한마디가
참 많다.

“내가 나에게 소홀한데
누가 나를 진심으로 대할까?
내가 있기에
관계가 존재하는 것이지
관계가 있어
내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P106-

관계에 있어서도
엄마가 되면서 나를 버리게 되는 것 같다.

나보다는 아이가 우선이 되고
내 주변 관계도 점점 내 이름 석자가
아닌 누구누구의 엄마로 맺어지고 있다.

누구누구의 아내, 엄마, 딸 뿐만 아닌
온전히 나로써 사는 하루 하루를
가득 채우자 결심히 들었다.

나를 위로해주고
마음을 다독여 준
‘괜찮은 척은 그만두겠습니다.’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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