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고양이 검은 고양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3
기쿠치 치키 지음, 김난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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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도착하자마자
동물에 관심많은 5세 하오가
먼저 책을 가져와 펼쳤다.

 

 



‘엄마! 고양이 책이네!!’
‘우리 한번 같이 읽어볼까?’
‘응!’


무채색의 흑과 백의 대비를 통해
그림책의 내용을 그림을 통해
상징성 있게 표현하였다.

붓으로 그려진듯
동양적인 느낌의 심플한 그림체다.

 


흑과 백으로 고양이의 차이
‘외모, 성격’ 등을 표현하고있고

단순한 원색을
한가지씩 사용함으로
아이들이 책에 좀 더 집중하게 한다.

 


 



책 속에 고양이가 어디있는지
하오가 고양이와 숨바꼭질하며
책을 읽어나간다.

‘ 엄마,
검은 고양이는 여기 있는데
흰 고양이는 어디있지?’

‘하오가 잘 찾아봐.
어디 있을까?’

‘찾았다!! 여기’

 


다른 동물(사람) 들이
흰고양이만 예뻐하고 사랑해주자
힘없이 어디론가 걸어가는
검은고양이

그리고
 그 뒤를 적당한 거리를 두고
말없이 따라가는
흰고양이

책 그림 중에서
한참을 바라보게 만든 뭉클한 장면이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라는
어느 제품의 CM송이
배경음악으로 어울릴 것 같은 그림이다.

알록달록 꽃밭에서
자기의 정체성을 찾은
검은고양이의 한마디
‘ 나는 검은 고양이’

그리고 다시
흰 고양이와 검은 고양이는
서로가 있어 더 가치있고 의미있는
빛나는 존재가 되어 함께한다.

하오가 요즘 읽고 있는
그림책에 비하면 페이지 수가 많으나
글밥이 적고
그림으로 표현한 부분이 많아
5세 하오도 무난히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무엇보다
동물 그림책이다보니
아이들이 쉽게 관심을 보이고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다.

알고보니
시공주니어 ‘ 흰 고양이 검은 고양이’ 는
2013 BIB 황금사과상 수상작이다.
‘오~~~!!’


어린이 그림책이지만
하오가 읽어도
어른인 내가 읽어도
생각할 부분이 있고 의미가 있는
‘흰 고양이 검은 고양이’ 그림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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