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제목을 보고는 이순신 장군 소설인가 하고 생각했다.그런데 이 소설은 이순신 장군이 주인공이 아닌 이순신 장군과 함께 했던 동지 김억수 장수에 대한 이야기였다. 김억수 누구지? 나는 영화 명량을 보지 못했던터라 이순신 장군 말고는 아는 장수가 없었다.저자는 영화 명량에서 평가절하된 김억수 장수에 대해 다시 파고든다. 그는 비겁한 장수가 아닌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보낸 왜군 선봉장 구루시마 미치후사를 화살 1발로 죽인 명궁수로써 그의 삶을 그 사람에 대해 다시 조명하려한다. 난중일기에서 표현된 김억수 장수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해석을 시도하고 다른 역사적 사료 율곡이이 등의 시를 통해 그를 재조명해보려한다. 이 소설은 작가의 생각이 더해진 이야기이다. 하지만 소설을 통해 우리가 역사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할 수도 있어야겠구나하는 생각이든다. 못다 부른 명량의 노래 소설책은 꼭 시나리오를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이드는 책이다. 구수한 사투리를 그대로 적혀있는 글자는 낯선듯 신선하다. 지역적으로 전라도라면 당연히 사투리를 썼을터인데 말이다. 영화 명량을 재미나게 봤다면 그 속에 나왔던 김억수에 대해 재조명된 이야기를 알고 싶다면 못다 부른 명량의 노래 소설을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