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 요코 작가의 유명한 그림책 100만 번 산 고양이를 참 좋아하는데요. 이번에 샘터 출판사에서 사노 요코 작가의 소설이 새로 출간되어 읽어보게 되었어요. 바로 나의 새를 너에게라는 소설인데요. 우리나라에는 이번에 새롭게 출간 된 책이지만 일본에서 1980년에 출판되어 절판되었다가 독자들의 요청으로 출간되었다고 해요.<나의 새를 너에게> 책에 사노 요코 아들인 일러스트레이터 히로세 겐이 삽화를 그려 더욱 의미가 있는 소설책인데요. 돌아가신 어머니의 글에 그림을 그렸다는 점이 왠지 이 소설의 의미를 부각시켜주고 그림과 글이 참 잘 어우러졌다고 느껴졌어요.그래서 그럴까요?<나의 새를 너에게>를 읽는 동안 소설이라기보다 동화 같은 이야기에 그림이 더해져 그림책을 읽는 기분이 들더라고요.사노 요코 동화같은 소설 <나의 새를 너에게> 이야기는한 남자아이가 엄마 배에서 태어날 때 이마에 우표가 붙어나오면서 시작합니다. 그 우표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글씨와 아름다운 새가 그려져 있었어요. 처음 우표를 본 산부의과 의사는 매료되어 우표를 몰래 숨기게 되고 우표는 여러가지 사건에 의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달되게 된답니다. 그러다 어느 부부가 집을 떠나는 딸에게 선물로 줍니다. 그 여자아이는 심술궂고 세상에 불만이 많은 사람이었지요.어느 날, 레스토랑에서 만난 남자가 그린 새 그림을 보게 되고 아름다운 그림에 매료되죠..그 남자와 여자는 새 그림을 통해 어떻게 이어질까요? 새 그림을 통해 그들이 어떻게 변화될까요?궁금하시죠? :) 뒷 이야기는 직접 읽어보시길!!사노 요코 <나의 새를 너에게>책은 두껍지 않고 얇아 책장이 스르르 잘 넘어갔어요. 이야기도 흥미진진하고요.그렇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소설책이예요.사노 요코의 그림책도 그렇지만 이번 소설책도 읽고 나며여운이 길게 남고 생각거리가 머릿 속을 맴돌게 되더라고요.사노 요코 작가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그림 동화같은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사노 요코의 소설 <나의 새를 너에게> 한 번 읽어보시라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