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 1권에서는 노 교수의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기자 기연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범인과 범행 동기를 추적하며 긴박하게 이야기가 전개 되었다가 직지 2권 에서는 사건의 전말이 서서히 밝혀지며 긴장감이 누그러졌다. 직지 2권에는 뜬금없이 한글 창제 시기인 조선 세종 시대 이야기가 전개된다.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글을 만드는 세종과 그의 명에 따라 한글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개 된다. 아버지를 따라 깊은 산 속 절을 가장한 한글이 만들어 지는 곳에 은수라는 소녀가 있다. 은수는 글자체를 만드는 감각이 타고난 아이인데 아버지를 도와 한글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세종의 한글을 만드는 일을 반대하는 세력에 의해 은수의 아버지는 살해 당하고 은수는 여러 고초를 겪으며 조선에서 중국으로 중국에서 신부를 만나게 되고 함께 유럽으로 오게 된다. 은수는 유럽에 건너와서도 여러가지 고초를 겪게된다. 그러나 결국은 한글을 만들어 온 백성이 누구나 쉽게 글을 배우고 책을 읽게 되기를 바라는 세종의 그 마음으로 유럽에서 금속활자 기술을 알리는데 ...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기술이 정말 우리나라에서 전달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며 은수의 이야기에 빠질 때 쯤 기연 기자의 직지와 한글에 관한 상상 이야기었음을 알았다. 그리고 다시 노 교수의 살인 사건으로 돌아와 이야기의 퍼즐들이 하나씩 맞춰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살인의 범행동기와 범인도 찾게 된다. 인류 문명사를 획기적으로 바꿔놓은 금속 활자와 관련한 역사적 진실을 추적하는 소설 직지가 궁금하다면 김진명 작가 특유의 역사팩션 소설이 궁금하다며 직지 1.2권 이번 휴가 기간 읽어 보시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