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엄마처럼 될 거야! 아빠처럼 엄마처럼 2
루시 프리가드 지음, 김지연 옮김 / 세용출판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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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인가요?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엄마’ 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특히 유치원생에게 물어본다면 99.9프로의 어린이들이
‘엄마’라고 대답하겠죠? :)

6살 하오도 사랑하는 사람 1등은 늘 엄마라고 말하며
사랑스런 표정으로 엄마 품에 안긴답니다.

루시 프리가드 작가의 그림책
<나도 엄마처럼 될 거야!> 주인공 아기 치타도 엄마를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 쑥쑥 커서 의사도 우주인도 소방관도 아닌 엄마처럼 되고 싶다고 말하죠.

주인공 아기 치타 눈에 엄마는 무엇이든 잘하고 멋진 사람입니다. 지구에 대해 아는 것도 많고 바닷 속 숨은 이야기도 자세히 알고 있고 악보 보는 실력도 좋습니다. 그리고 보물을 꽁꽁 잘 숨기기, 아이스크림 똑같이 잘 나눠주기, 함께하는 활동 즐기기도 잘 하는 엄마이죠.

루시 프리가드 작가의 그림책
<나도 엄마처럼 될 거야!> 전반부를 읽을 때는 슈퍼우먼같은 치타 엄마의 모습이 부담스러웠습니다.

사실 엄마도 처음해보는 것이 많고 모르는게 많은데 아이가 엄마를 슈퍼우먼으로 바라본다면 뿌듯하기도 하겠지만 부담스럽기도 할 것 같았거든요.

그러나 자세히 보면 아기 치타가 생각하는 멋진 엄마의 모습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기준과 조금 다릅니다. 결국 아이의 입장에서는 진심으로 함께 해주고 즐기는 엄마의 모습이 가장 멋져보이는 거였죠.

아기 치타도 말합니다.
사실 우리 엄마가 얼마나 대단해 보이고 똑똑한지는 상관없다고요. 언제나 신나고 재미있게 즐길 준비가 되어 있는 엄마가 좋을 뿐이고 그런 엄마 처럼 되고 싶다고요.

<나도 엄마처럼 될 거야!> 그림책을 보면 웃으며 아이와 같은 입장에서 즐기고 있는 엄마의 모습이 보입니다. 나는 아이들과 있을 때 어떤 모습일까? 아이들은 어떤 엄마의 모습을 떠올릴지 궁금해집니다.

책 속 치타 엄마와 같이 아이들과 있을 때도
내 인생을 살아갈 때도 언제나 신나고 즐길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조금씩 노력해봐야겠습니다. 그래서 하오가 “나도 엄마처럼 될 거야!”라고 했을 때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 끄덕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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