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이웃 블로그에서 마케팅과 관련된 글을 읽고 난 뒤 마케팅에 대해 좀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어렴풋이 했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요즘 잘 알지는 못하지만 뭔가 마케팅의 필요성이 느껴졌다. 그런 생각 때문이였는지 내 눈에 들어온 세스 고딘의 신작 THIS IS MARKETING <마케팅이다>.대학교 때 읽었던 책 <보라빛 소가 온다>를 통해 작가 세스 고딘을 알게 되었는데 10여년 만에 그의 신작 THIS IS MARKETING <마케팅이다>을 통해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갑고 어떤 지식을 알려주고 깨닫게 해 줄지 궁금해 하며 읽어나갔다. 먼저 세스 고딘은 마케팅은 무엇인가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이야기로 시작한다. 마케팅은 ‘누구를 도울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는 그의 첫 말부터 신선한다. 나는 마케팅이란 유무형의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아이디어나 전략(광고)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의 마케팅에 대한 생각 전환을 요구한다. 저자는 마케팅을 통해 사람들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게 하고, 당신이 스스로 자랑스러워할 일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고 말한다. 고루하고 학문적으로만 느껴졌던 마케팅이 기업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나에게도 적용가능한 개인적인 학문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내가 원하던 일이 바로 이거였다. 블로그의 정체성과 콘텐츠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에 대해 하나씩 저자의 말에 적용해보고 질문에 대한 답을 하나씩 찾아가보기로 했다. 특히 저자가 알려준 마케팅의 5단계를 나만의 블로그 콘텐츠를 찾는 일과 블로그 마케팅에 적용해 글을 쓰고 꾸준히 일관되게 블로그를 꾸려나간다면 블로그를 통해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책을 읽는 동안 마케팅이란 이런 거였어? 라는 말을 계속 쏟아내며 읽었다. 마케팅의 현란한 기법이나 어려운 용어들로 가득찬 경영 전공도서가 아닌 근본적이면서도 쉽게 마케팅에 대해 알려주고 개인도 마케팅을 삶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세계 베스트셀러 작가 세스고딘의 신작 THIS IS MARKETING <마케팅이다>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