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책 제목인 ‘포노 사피엔스’를 보고 무슨 뜻이지 인류학과 관련된 책인가 하고 생각했다. 왠지 어려울 것 같은 책일 것 같았지만 JTBC ‘차이나는 클라스’ 화제의 명강의 최재붕 교수님의 책이라는 소개를 보고 읽어보게 된 ‘포노 사피엔스’ 이다. 먼저 ‘포노 사피엔스’라는 생소한 말에 정의부터 짚고 넘어가주는데 ‘포노 사피엔스’를 간단히 말하자면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인류이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로 여기며 삶의 방식을 재정의한 사람들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우버’ ‘에어비앤비’ ‘카카오뱅크’ 사례가 포노 사피엔스의 인류를 삶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이다. 멀게만 느껴졌는데 알고보니 나도 포노 사피엔스였다. 나도 모르게 포노 사피엔스 생활방식이 내 삶에 깊숙히 들어와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카카오택시를 이용하고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며 주로 온라인 쇼핑을 하고 있는 내 삶의 방식이 몇 년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걸 인지 하지 못했다는 것도 놀라운 사실이다. 디지털 문명확산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 시대에 변화를 인지하고 준비되어 있는 사람인가 혁명의 시대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는가를 책을 읽는 내내 고민하고 생각하게 만든 ‘포노 사피엔스’이다. 만화와 영화 속에서 나오는 뜬구름 같은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곧 현실로 다가올 아니 다가온 현실적인 미래 이야기를 이야기 한다. 그리고 다양한 기업의 사례를 통해 시대의 흐름을 알기 쉽게 알려준다. 애플,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알리바바, 텐센트 등 포노 사피엔스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실천하는 대표적인 기업들의 이야기들을 읽으며 적극적으로 변화에 대해 준비되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해진다. 혁명은 기회와 위기가 공존한다. 이제 새로운 시각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기회를 잡는 사람이 되라는 최재붕 교수의 말이 마음 한가득 채워지는 책 ‘포노 사피엔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