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블로그에 서평을 쓰기 시작하면서 읽은 책을 정리하고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때로는 서평단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하고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어서 행복하게 책 속에 빠져 지낼 수 있었다.그런데 한편으로는 서평을 써야한다는 부담감이 언제부터 들기 시작하면서 천천히 책을 즐기면서 읽기보다 속독하는 내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물론 아이를 보면서 틈틈이 책을 읽다보니 집중하면서 보기 힘들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이었던 나에게 따끔하게 충고해주는 것 같은 책을 만났다. 바로 [읽었으면 달라져야 진짜 독서] 이다.제목을 보는 순간 ‘그래! 책을 읽고 삶에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하고 저자의 주장에 동의가 되었다.교회에서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말씀을 삶에서 적용해야 의미가 있는 것 처럼 저자도 책을 읽고 내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동의는 되지만 쉽지는 않은 이야기다. 그래서 [읽었으면 달라져야 진짜 독서]에서왜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는지 이유와 책을 진정으로 읽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학교에서 독서감상문을 써내기 위한,서평을 쓰기 위한 독서가 아닌 사유를 통해 독서의 순수한 즐거움을 회복하고 자기계발을 위해 한발 더 나아간 독서를 하길 권한다. [읽었으면 달라져야 진짜 독서]는 다시 한번 독서에 대한 나의 태도와 습관을 돌아보게 했다. 오늘부터는 다독에 비중을 두기보다 깊이 있게 책을 읽고 생각하는 독서를 하도록 노력하고 연습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