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개자식에게
비르지니 데팡트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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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급 출신의 스타작가 오스카, 왕년의 톱배우 레베카, 페미니스트 블로거 조에. 과거에서부터 지독하게 얽히고설킨 세 사람이 주고 받은 이메일 형식의 소설이다. 연령대도, 자라온 환경도 다른 이들의 메일 속에는 강렬한 제목만큼이나 현대사회에서 언제나 화두에 오르는 주제들을 신랄하고도 유머스럽게 주고 받는다. 서로 다른 견해로 바라보는 페미니즘, 미투운동, 마약 중독, 코로나는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분노가 일렁이기도 한다. 이 모든 중심에는 한가지 키워드가 따라오는데 '혐오'이다. 그래서 세사람뿐만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불신하고 미워하는 혐오의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생생하게 피부로 느껴질 소설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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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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