읻다 출판사의 산문 문학 시리즈 '텍스투라'의 세번째 책. 익히 들어본 이름 반 고흐의 생애와 작품에 대한 글이다. 저자인 앙토냉 아르토는 20세기에 프랑스 작가이자 여러 장르를 오가는 전방위 예술가이다.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소개를 빌리자면 그는 "독자적인 문학적 탐구를 통해 발전시킨 ‘기관 없는 신체’, 의미와 재현에서 해방된 음성 언어 등은 질 들뢰즈, 자크 데리다, 수전 손택 등 후대의 여러 철학자와 비평가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20세기의 전위극과 부조리극의 발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사실 쉽게 읽히는 글은 아니었다. 그동안 읽었던 고흐의 이야기들처럼 친절하게 풀어가진 않는다. 마치 자살한 반 고흐가 반론이라도 펼치듯이 매섭게 돌진한다. 때론 시처럼 읽히기도, 때론 난해한 문학처럼도 읽힌다. 워낙 저자의 특색이 강해서 그의 세계관과 더불어 그의 언어로 쓰인 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책속에는 고흐의 그림은 물론 저자인 아르트의 그림도 부록으로 수록하여 두 예술가의 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tmi옮긴이의 해제를 먼저 읽으면 앞의 내용을 이해하기 훨씬 수월할 듯하다. 고흐에 대한 색다른 관점과 저자 개성이 드러나는 글이 보고 싶다면 추천...✔️읻다 출판사 서포터즈 자격으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itta_publishing #사회가자살시킨자반고흐#반고흐 #미술에세이 #읻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