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다섯이 뭉쳐 육아일기를 썼다. 육아일기는 본업을 병행하면서 매주 1,600명의 구독자에게 뉴스레터로 가닿았다. 그렇게 1년 넘게 지속된 뉴스레터는 다양한 구독자의 공감을 얻으며 그중에서도 꼭 전하고 싶은 내용을 꾸려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한다.화자가 엄마였다면 사실 육아에서 그리 특별한 건 없는 이야기다(하지만 진솔하고 애정이 느껴지는 글이었다). 오히려 너무 흔한 이야기이다. 일상적인 것에서부터 현실적인 부분까지. 아이를 가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아이가 태어나고 시간에 좇기고 밤잠을 설치지만 그럼에도 하루하루 자라는 아이에게 마냥 사랑스러운 감정이 피어나는 것도 그렇다. 배우자와 트러블과 육아휴직을 하며 나를 잠시 내려놓는 순간에도, 육퇴의 시간을 기다리는 것도 모두 익숙한 이야기이다. 다만 화자가 아빠로 바뀌었을 뿐인데그래서 무언가 더 특별해 보이고 "아빠가 육아일기 쓰는 게 뉴스에 날 일"이 되는 걸까.육아일기 쓰는 아빠에 대한 사회의 관심은 그 사회에서 얼마나 특수화된 역할인지 보여준다. 그래서 대한민국 남성 100명 중 4명만 쓰는 육아휴직 당사자들도 이에 대해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이런 이야기들이 보편화를 넘어 아주 흔하디 흔한 이야기가 되었음 좋겠다. 실제 돌봄현장에서 경험하고 느끼고 비우고 채우던 모든 감정과 육체적 고단함이 아빠의 입에서, 아빠의 글로 자주 보고 싶다..라고 쓰고, 어려운 일이겠지... 그전에 이 책이 널리 읽히는 것부터가 빠르겠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온세상 엄마,아빠들 파이팅🥹..✔️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입니다...#썬데이파더스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