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을 위한 지구관리 안내서이다. 주인공 구희가 직접 느끼고, 깨닫고, 실천한 것들을 따라 이야기를 보고 있자면이건 비단 '너'만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이야기이자 '우리'의 이야기로 연결됨을알 수 있다.당장 기후위기로 인해 한 개인에게 벼락처럼 절망과 재앙이 떨어지는 것은아니라지만 지구 80억 인구 중 고작나 하나가 바뀌었을 때의 변화는 결코작지도, 사소하지도 않다는 것.또한 무겁고 불편한 주제일 수 있지만 실현 가능한 수준의 대안 제시를 함으로써시도라도 해볼 수 있도록 디딜돌이 되어주는이 책은 그 자체만으로도 현대를 살아가는누구에게나 강하게 추천하고 싶게 만든다.이번에 새로 알게 된 사실로는 산업혁명부터지구온난화가 시작된 게 아니라 불과 30년 사이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것이다.「오웰의 장미」에서 19세기를 리베카 솔닛의 말을 빌리자면 이렇다."그러나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그 시절의지구는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계의 비하면훨씬 손상이 덜하고 지속 가능한 세계였다."또 소의 트림과 방귀에서 메탄과 이산화질소가배출된다는 것도 충격적이었다.먹이공급과 분뇨처리뿐만 아니라 소가 가만히 소화활동만 해도 가축 온실가스총량의 45%나 차지한다는 것이다.그리고 그걸 소비하는 건 우리 인간이다.가만히 들여다보면 인간은 일상 속에서 기후위기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애써 외면하고 회피하는 것이든, 정말 모르는 것이든 간에 사실 그대로를 인식하고작은 실천이라도 한다면 분명 지구는조금이라도 나은 쪽으로 방향을 틀 수 있지 않을까. 그건 곧 지구만을 위한 일이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입니다.@rhkorea_books..#기후위기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