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인간
구희 지음, 이유진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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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을 위한
지구관리 안내서이다.
주인공 구희가 직접 느끼고, 깨닫고,
실천한 것들을 따라 이야기를 보고 있자면
이건 비단 '너'만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이자 '우리'의 이야기로 연결됨을
알 수 있다.
당장 기후위기로 인해 한 개인에게
벼락처럼 절망과 재앙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지만 지구 80억 인구 중 고작
나 하나가 바뀌었을 때의 변화는 결코
작지도, 사소하지도 않다는 것.
또한 무겁고 불편한 주제일 수 있지만
실현 가능한 수준의 대안 제시를 함으로써
시도라도 해볼 수 있도록 디딜돌이 되어주는
이 책은 그 자체만으로도 현대를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강하게 추천하고 싶게 만든다.

이번에 새로 알게 된 사실로는 산업혁명부터
지구온난화가 시작된 게 아니라 불과 30년
사이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것이다.
「오웰의 장미」에서 19세기를 리베카 솔닛의
말을 빌리자면 이렇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그 시절의
지구는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계의 비하면
훨씬 손상이 덜하고 지속 가능한 세계였다."

또 소의 트림과 방귀에서 메탄과 이산화질소가
배출된다는 것도 충격적이었다.
먹이공급과 분뇨처리뿐만 아니라 소가
가만히 소화활동만 해도 가축 온실가스
총량의 45%나 차지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걸 소비하는 건 우리 인간이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인간은 일상 속에서
기후위기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애써 외면하고 회피하는 것이든, 정말
모르는 것이든 간에 사실 그대로를 인식하고
작은 실천이라도 한다면 분명 지구는
조금이라도 나은 쪽으로 방향을 틀 수
있지 않을까. 그건 곧 지구만을 위한 일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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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입니다.
@rhkorea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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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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