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달을 지켜 줘
정진호 지음 / 길벗어린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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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달을 지켜줘』
정진호 / #길벗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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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하늘에는 달이 뜬다던데...
아...!
저렇게 아름다운 건 처음입니다.
그런데 왜 자꾸 눈물이 날까요?
지금은 안 돼! 울고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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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화살 은하>에 거주(?)중인 새로 요원. 새로는 임무 수행 중 달에 불시착하고 말아요. 우주 탐사 훈련소에서 태양 근처, 지구라는 행성과 지구의 위성 달을 배운 적이 있는데 자료 소실로 모습은 보지 못해서 불시착한 곳을 지구로 착각해버리죠. 그러니까 달을 난폭하고 흉악하고 잔인한 인간들이 있는 지구로, 지구를 달로 인지해버렸습니다(ㅜㅜ) 그리고 푸른 지구(달)의 모습에 아름다움을 느끼며 지친 마음에 위안과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의지를 세우며 <푸른 화살 은하>기술로 우주선을 다 고쳤는데.... 갑자기 지구(달)에서 퍼어어엉!! 쿠와아아앙!! 난리도 아니에요. 바로 인간들이 전쟁을 선포한거죠. 새로 요원은 다 수리된 우주선을 타고 고향이 아닌 지구(달)을 지키키 위해 떠나요. 인간들은 외계인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전쟁을 계속 진행했을까요? 아니면 합심해서 외계인을 무찌르기로 합의했을까요?

보통 바다를 망망대해라고 표현하곤 하잖아요. 한없이 크고 넓은 바다라고. 그런데 우주를 배경으로 생각해보면 망망대해는 커녕 가늠해볼만한 엄두조차 안나더라고요. 대신 낯선 별에 불시착한 채로 혼자라는 감정을 오롯이 체험한 새로 요원이 지구를 바라보며 얻었던 위안에 대해 잠깐 생각해보았는데요. 결코 사소한 게 아니겠더라고요. 고향이 아닌 지구로 향한 게 무모함뿐만은 아니구나. 쉬운 결정은 아니었겠지만 자신에게 소중했던 것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행동으로 이어졌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무도 모르겠구나, 그런 생각들을 하며 보았는데... 사실 그런 마음과 행동은 새로 요원만 한 것이 아니었어요. 진짜 반전은 책의 말미에 밝혀지는데 마음과 마음이 이렇게 이어진다는 게 너무 애틋하고 짠했어요. 귀여움에 첫번째로 반했다면 그 다음부터는 이야기 자체에서 우러나오는 감동이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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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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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달을지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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