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불안은 우리를 어떻게 성장시키는가』-하버드 심리학자와 소아정신건강전문의가밝혀낸 불화에 대한 혁명적 통찰에드 트로닉, 클로디아 M. 골드 / #북하우스..🔖회복 탄력성은 타고나는 자질이 아니며, 재앙에 맞닥뜨려 획득하는 자질도 아니다. 그보다는 유년기 초기부터 시작해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불가피한 수많은 불일치들을 헤쳐나가는 동안 발달하는 것이다. (중략) 복잡한 사회적 환경을 헤쳐나가며 순간순간의 미세한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이 크고 작은 모든 역경을 딛고 훨씬 더 큰 힘과 이해를 얻을 수 있으리라는 믿음의 알맹이를 지니게 된다. 자신에게 불일치를 헤쳐나갈 능력이 있음을 깨달을 때 회복 탄력성이 자라난다. 회복 탄력성이란 최초의 관계에서 시작해 평생 이어지는 불일치를 복구해가는 동안 점점 커지는 일종의 근육 같은 것이다. P205..📖1972년 하버드대학에서 실험했던 '무표정 실험' 11개월 아기를 앞에 두고 눈을 밎추며 웃어주는 엄마와 무표정으로 일관했을 때의 아기의 반응을 지켜본다. 아기는 반응없는 엄마를 보며 시간이 흐를수록 불안해하며 울어버린다. 엄마가 다시 웃어준다면? 아기는 함께 웃는다. 이 실험은 인간은 태어났을 때부터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하는 것을 증명했다. 대상을 바꿔 성인에게 실험했을 때도 생존을 위해 타인과의 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 저자는 위 실험을 주도했던 에드 트로닉이기도 하고 이 책은 50년전 실험에서 출발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심리학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내용이 응집된 한권이라고 할 수 있겠다. 늘상 이왕이면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것이 관계의 불화라고 생각하며 사는 인간1로서 불신(?)이 먼저 앞서기도 했지만 그는 불화의 과정에서 우리는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여러 사례를 들며 경험과 감정이 이입되기도 하는데, 그간 관계를 형성하는 것조차 지레 겁먹고 한발 물러섰던 마음과 달리 작은 의미라도 새길 수 있다면 그정도만으로도 큰 성과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그 과정속에서 생채기나 균열의 조짐이 스멀스멀 보인다해도 그건 그것대로, 또는 와장창 깨진다해도 아예 방법이 없는 게 아니니까. 물론 나 자신과 잘 지낼수록 이러한 상황에 기대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도 높아지겠지만:)..✔️북하우스 서포터즈 자격으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관계의불안은우리를어떻게성장시키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