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즈버그의 차별 정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지음, 이나경 옮김, 코리 브렛슈나이더 해설 / 블랙피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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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즈버그의 차별정의》
#루스베이더긴즈버그 / 코리 브렛슈나이더 해설 / #블랙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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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 리처드 모리스에 따르면, 우리 헌법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과거 무시되거나 배제된 사람들에게 권리와 보호를 부여한 과정이다. 버지니아 사관학교의 역사는 우리가 이해하는 '국민'이 확장되면서 지속되었다. 버지니아 사관학교 학생에게 요구되는 활동을 소화할 수 있는 여성의 입학을 허가하는 것이 '더욱 완벽한 조국'에 봉사할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학교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여길 이유가 없다. P61 _<미국 대 버지니아주(1996) 판결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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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요약 (P46~P62)
엘리트 리더십 학교였던 '버지니아 사관학교' 하지만 남성만 입학할 수 있었고 1990년, 여자 고등학생이 입학 허가를 구하면서 법무부 장관에게 항의한다. 수정헌법 14조 평등 보호 조항을 어긴 것으로 본 미국 정부는 버지니아주와 버지니아 사관학교를 고소했지만... 지방법원은 학교의 손을 들어줬고 대법원은 성별 분류에 대해 '매우 설득력 있는 해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대한 버지니아주의 해명
첫째, '남학교 교육에 중요한 교육적 혜택이 있으며' 단일 성별 교육은 법'에 공헌한다.

둘째, '버지니아 사관학교 고유의 인성 계발 방식과 리더십 훈련,' 본 학교의 군대식 접근법은 여학생을 입학시키면 수정해야 한다.

▪️긴즈버그
공립 교육기관에서 다양성이 공익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도 이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버지니아주는 버지니아 사관학교가 여성을 제외함으로써 교육 기회를 다양화하기 위해 설립 혹은 유지되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했다.

'여성이란 어떤 존재인가'에 관련된 일반화는 대부분의 여성에게 적합한 내용을 추산한 것이며 평균을 넘어서는 재능과 능력을 지닌 여성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을 정당화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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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상 두 번째 연방대법관이자 최초의 여성 유대인계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그리고 '악명 높은 RBG'

1부 성평등과 여성의 권리
2부 임신 출산의 자유
3부 선거권과 시민권

차례만 봐도 그녀의 행적을 알아볼 수 있다. 헌법이든 독립선언문에도 대명사가 모두 남성형이었던 시절은 차별이 차별인지도 모르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순탄치 않은 상황과 여건을 헤치고 꿋꿋히 발걸음을 뗀 신념이 있었기 때문에 차별이 차별인지 알게 된 현재에 다다를수 있었다. 특히 평등과 소수권리를 위해서는 투쟁을 마다하지 않았다.

분명 가독성이 좋고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그녀가 재판에 참여하면서 직접 작성했던 문서를 읽는 것은 괜히 숙연한 마음까지 들었다. 누군가의 일생이자 세상을 바꾼 힘이 깃든 말들이라서. 게다가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왜 이렇게 낯익던지;

곧 타계 1주기가 다가온다. 의미를 되새기며 이 책과 함께 천천히 그녀의 행적을 따라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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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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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즈버그의차별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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