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물은 H₂O라고 믿게 되었는가?과학에서 진리란 무엇이고,그것을 추구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이 책은 과학을 역사적, 철학적으로 풀어내는 '상보적 과학' 책이자, 세계적인 과학철학자 장하석 교수의 두번째 책이다.'상보적 과학' 이라는 개념도 생경했지만이 당연한 명제를 갖고 어떻게 풀어나갈까? 하는의문도 있었다.물이 H₂O라는 명제를 의심해본 적이 없으니까.학창시절부터 주입된 너무도 당연한 배움이었으니까.저자는 "길고 복잡한 역사를 자세히 들여다보며 이해할 때"과학지식의 수준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무엇보다 사전 지식 없는 일반 독자를 위해"과학도 철학도 차분히 하나하나 깨쳐가면 일반인도 즐길 수 있다는" 믿음도 드러낸다.반론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 명제의 진리성을 의심한다. 굳이 왜? 싶겠지만 의심보다 과학기술에 대한무관심과 맹신은 더욱 위험할 수 있다."일반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과학지식이란대개 주입식 교육의 산물이며, 그 지식이 어떻게 검증되고 정당화되는지에 대한 의식은 포함되어있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리 훌륭하고 믿을 만한 것이라도 음모설이나 사이비종교를 믿는 것과 별 차이가 없는 거라 말한다.세세한 내용을 담았고 난해할 수도 있지만기본적인 과학 상식이 '상보적 과학'을 만나면어떻게 흥미로워질 수 있는지 "예리하고 풍부한 과학사적 탐구와 도전적인 철학"의면모를 보여준다.**김영사 서포터즈 활동 지원 도서입니다. :)#물은 H₂O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