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오월의 청춘 1~2 세트 - 전2권 - 이강 대본집
이강 지음 / 김영사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개인적으로 TV 드라마를 안 본 지 꽤 오래되었다.
그래도 화제성 있는 드라마들은 방영 다음날
인터넷 기사로 뜨기 때문에 한 번씩 보면 스토리
이해에 큰 어려움이 없다;
마지막 방송이 끝나면 드라마 한 편 본듯한 기분이랄까.
그중에서 <오월의 청춘>은 소재가 소재인 만큼 평소와
다르게 보고 싶은 마음도 컸는데 일단 대본집으로 먼저
읽기를 선택!
특히 "실제 방송되지 않은 장면의 대사와 작가의 미공개
자료 그리고 명장면 엽서를 별도 제작해 색다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는 한편, 이강 작가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지문 표현으로 구축한 작가의 집필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대본집이 더 큰 매력으로 다가오기도 했고...

살아보지도, 겪어보지도 못한 그날의 광주는 사랑도
사람도 상황도 감히 이렇게 말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어느 하나 아프지 않은 게 없었다.
오히려 글자 하나, 하나 꾹꾹 눌러 담아 읽다 보니
아리고 쓰린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40여 년의 세월이 지나도 어쩔 수 없는 일,
우리 역사 속에 끝끝내 아물지 못한 상처로 기억될 것만
같다. 작가 역시 작업하면서 울었던 순간과 괴로운
마음을 고백하고 남은 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써내어
세상으로 보냈다.


완연한 봄기운이 가득한 5월.
1980년 5월에도 다르지 않았으리라.
하지만 그날의 광주는, 광주의 시민들은
따스운 온기만큼이나 서늘했고
벚꽃처럼 아스라이 쓰러졌다.

"그 오월에 사라져, 사랑하는 이들의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과 기다리는 사람, 기억해야 할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오월의 청춘> 은 끝나도 끝나지 않은 우리의 이야기다.

✔김영사서포터즈 활동 지원도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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