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도킨스 / #김영사
이성의 수호자, 미신의 적, 촌철살인의 논객이자 감탄하는 영혼,
유머러스한 작가, 믿음직한 안내자 등 그를 소개하는 말들은
감성적이면서도 이성적으로 보여진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 저술가로
그가 쓴 책들은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제목만 보면 <영혼이 숨 쉬는 과학>도 그럴 것 같으나
이 책은 그의 산문의 정수라고 불린다.
대중의 과학 이해를 위한 찰스 시모니교수직 초대 교수를
지낼 때 쓴 41편의 글은 강연문, 칼럼, 에세이 등이 수록되어 있고
그동안 보여진 모습에서 더 입체적인, 음악과 문학 시는 물론
인간 애정의 정신적, 육체적 온기를 사랑한 리처드 도킨스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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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과학은 어려울 수 있지만,
고전 문학과 바이올린 연주처럼
p126_과학과 감수성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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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산문집이라 하더라도 그가 과학을 뗄 수 없을 터,
논리는 살아있고 정밀한 정확함과 더불어 명쾌한 글들은
산문에서도 빛을 발하는데 진화론, 자연선택, 종교, 과학철학은
당연하고 정치,사회, 문화부터 개인적인 이슈까지
폭 넓게 다루고 있어 과학자-인간 도킨스의 면면을
볼 수 있는 그야말로 '소장각'을 외칠만한 하다.
비록 600페이지에 달하는 벽돌책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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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킨스의 ‘신 논파 불능’ 법칙
신은 질 수 없다.
보조 정리 1: 이해가 확장되면 신은 수축한다.
하지만 신은 그 후 자신을 재정의하여 현상을 회복한다.
보조 정리 2: 일이 잘 되면 신이 감사를 받는다.
일이 잘못되면, 신은 더 나빠지지 않은 것에 대해
감사를 받는다.
보조 정리 3: 내세에 대한 믿음은 옳다고만 증명될 수
있을 뿐, 결코 오류로 증명될 수 없다.
보조 정리 4: 논증할 수 없는 믿음을 변호할 때의
격렬함은 변호 가능성에 반비례한다.
p581_도킨스의 법칙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