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가장 작은 빛 - 코스모스, 인생 그리고 떠돌이별
사라 시거 지음, 김희정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주에서 가장 작은 빛》
사라 시거 / #세종서적
.
.
📖천체물리학자이자 행성과학자, MIT 물리학 및 행성학 교수인 사라 시거의 주 연구분야는 태양계 밖의 '외계 행성'이다. 우주에서 가장 주목받는 '외계 행성' 관측을 위해 스타셰이드 프로젝트로 NASA 연구팀을 이끌며 <타임>지 선정 '우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 중 한명이기도 한 사라 시거의 또 다른 이름은 누군가의 아내, 아이들의 엄마였다. 이토록 매혹적인 일과 늘 완전할 것 같은 가정은 어느 날 남편의 죽음으로 휘청이고 만다.

📖'우주', '외계 행성', '천체물리학자' 이 3가지 키워드만으로 우주를 탐닉할 수 있을 거란 기대만큼이나 미지의 세계인 한 인간의 '삶', '상실',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묘한 교집합을 이룬다.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한계를 넘는 무한대에 가까운 것들이 닮아있는 이야기는 어떻게 이끌리지 않을 수가 있을까. 막연하게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을 하나씩 증명하며 추적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 후에 '떠돌이 별'을 자처하면서도 매일,매일을 딛고 나아가는 그의 모습에서 나는 볼 수 있었다. 우주에서 작고 작은 별인 지구에서 모래알같은 한 존재가 번뇌하며 실패하고 고군분투하면서도 의지를 갖고 발견을 거듭하는 일은 우주를 떠올리 때보다 눈부신 일이라는 것을. 그리고 우리 모두가 그렇게 살고 있다는 것을 사라 시거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서 독자에게도 말하고 있다. 비록 우리가 우주에서 가장 작은 빛이라고 할 수 있는 지구에서 많고 많은 존재 중 불과 한명일지라도 결코 사소하지 않다.
.
.


🔖무엇보다도 우주가 그것을 가르쳐줬다. 별들이 그것을 가르쳐줬다. 기적은 진공상태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의지를 가지고 행동해서 일어나도록 만드는 것이 기적이다. 내가 잃은 것들 때문에 내 믿음, 특히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 흐려질 때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 나는 명확이 볼 수 있는 맑은 눈과 신선한 공기로 가득 차오른 폐를 가지고 있다. 죽는 그날까지 나는 아무것도 경험하지 않는 쪽보다 고통받는 쪽을 선택할 것이다. P444

.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우주에서가장작은빛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