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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21.4 - 창간51주년 기념호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21년 3월
평점 :
품절
문화 교양지 사상 최초로 창간 51주년을 맞는 <샘터>가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 혁신적인 변화에 물개박수를 치고 싶었어요.
30대 중반인 저는 <샘터>를 떠올릴 때면
우리 부모님세대가 즐기실법한 잡지로 다가왔거든요.
올해부터 매월 읽으면서 그런 편견이 사라졌지만
더 많은 분들이 이런 <샘터>를 알아봐주셨음 해서
아쉬운 마음도 있었어요.
기존 1-3월호와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어떤가요?
분위기가 정말 다르죠? 하마터면 못 알아볼뻔 했어요;
하지만 변하지 않은 소중한 것들은 그대로인데요.
'3,500원'이라는 가격과 51년동안 샘터가 담아낸 우리 이웃들의
따듯한 소식,알찬 정보들이 있죠.
한발자국 더 나아가 부모세대와 MZ세대가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소확행 라이프매거진'으로 콘텐츠의 내용과 형태를 개선했다고 해요.
그리고 이번 기념호의 주제는 '당신은 취향대로 살고 있나요?입니다:)
개인마다 취향이 다 다를 터, <샘터>에서 담아낸 취향은
저도 기대하면서 보았어요.
역시 제 취향이 그득그득 묻어나는 <취향저격 동네책방>콘텐츠에서
시선이 오래 머물렀지요.
서울 동북쪽 끝자락, 수락산 근처에 '브론테살롱'을 보면서
제 동네책방 버킷리스트에 추가했고요.
식물이라면 뭐든 족족 실패하는 저는 <반려식물처방>콘텐츠를
꽤나 진지하게 읽었어요.
다시 시작하기 좋은 봄엔_접란을 이야기하는 식물에세이스트 정재경님의
글은 봄이 완연한 4월에 딱 좋은 처방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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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충실한 이야기들, 골라보는 재미, 알아가는 기쁨이
그대로인 것에 감사하며 새로운 변화에 힘껏 박수치고 싶었던
창간51주년 기념호 <샘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