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나도 철학이 알고 싶었어 - 누구나 궁금한 일상 속 의문을 철학으로 풀다
이언 올라소프 지음, 이애리 옮김 / 애플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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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나도 철학이 알고 싶었어》
이언 올라소프 / #애플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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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브루클린 공공 도서관 건너편에 있는 그랜드 아미 광장에서 열린 파머스 마켓에서 저자는 '철학자에게 물어보세요' 부스를 설치한다. 그 뒤로 몇 년간 파머스 하켓, 상점, 지하철역, 공원, 북 페스티벌, 거리 축제 등을 따라 뉴욕 구석 구석 돌아다니며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철학적인 질문을 받는다. 질문에 대한 답은 100% 맞다고 확신할 수 없지만 모두가 한번쯤 궁금했을 법한 작은 주제 또는 조금은 괴팍하거나 엉뚱한 질문들로 하여금 '철학'에 한발자국 가볍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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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철학 문답 56가지가 2~4페이지로 되어 있어서 첫장부터 읽기가 부담 없으나 차례를 보면 개인적인 궁금증부터 시작해, 뭐? 이런 것도 철학적인 질문이 될 수 있어?까지 여러가지인데 그 중 보고 싶은 부분부터 찾아봤다🙈 내가 제일 먼저 펼쳐본 주제는 이렇다. ▪️지구 온난화가 심각해지는데 아이를 낳아도 괜찮은가?, ▪️가난한 나라에서 생산한 물건을 사면 그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것일까?, ▪️아기 히틀러를 만난다면 죽여야 할까? 또는 생각치 못한 질문들도 있다. ▪️케첩은 스무디일까? ->"내 생각에 답은 문맥에 따라 단어를 사용하는 방식을 결정하는 미묘한 사회적 압력에 있다(중략) 이 질문은 스무디가 되는 모든 것을 포함하고 스무디가 아닌 모든 것을 제외하는 단 하나의 정의를 찾아내길 바란다. 이렇듯 단일한 정의를 향한 욕구는 우리가 해당 단어를 이상하리만큼 획일적으로 사용하도록 강요한다."p203 이 질문은 부스를 찾아온 9살 소녀에게 받은 것이다. ▪️젤리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느끼는 맛은 같을까?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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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은 결코 쉽지는 않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우선 많은 철학이 우리의 신념과 모순되는 부분을 파헤치면서 탄생한다는 것이다. 때론 모순에서 빠져나오는 길을 추론하지만, 모순과 신념이 균형을 이루는 길을 찾아야 할 때도 있다.(중략) 하지만 철학은 어렵기는 해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일상에 밀접한 철학적 호기심의 길을 찾아야 할때 적어도 당혹감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즐거운 일로 인식할 수 있는 초석 역할을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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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실은나도철학이알고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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